오상을 받은 비오 신부
과학과 철학은 이론적으로 입증된 사실만 인정하기 때문에 종교가 아니다. 그러나 종교에는 인간이 이해하기 힘든 신비가 내재되어 있다. 그리스도교 역사를 보면, 그 안에는 수많은 신비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다. 최근의 예로는 2002년 6월 16일 바티칸 광장에서 30만 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된 비오 신부의 시성식이다.
비오 신부는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받은 다섯 상처(五傷: Stigmata)를 약 50년 간 그대로 자신의 몸에 지니고 살았다. 이런 오상은 의학적으로 거행된 비오 신부의 초자연적 현상이다.
비오 신부가 오상을 받고 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순례객들이 그가 있는 이탈리아 카푸친 수도회에 순례을 와서 미사를 같이 봉헌하고 고해성사를 받았다.
그는 오상을 받은 후에 하느님께 많은 영적인 은총을 받았다. 방언을 하고 병자들을 치유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내적 치유를 해 주었다. 교우들은 그가 오상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과 때로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처럼 고통스러워하거나 우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가끔 손에서 피가 흐르고 성체 거양 때는 얼굴에 천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는 평상시에는 항상 벙어리 장갑을 끼고 다녔다. 그리고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느끼도록 해 주었다.
비오 신부는 중세 시대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1968년 9월 23일 이탈리아 카푸친 수도회에서 선종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계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한 3,2)
주님, 저희가 지금도 당신께서 저희에게 기적을 보여 주신다는 것을 믿고 굳은 신앙심을 가지게 하소서.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