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에필로그. Epilogue. 모든 탐욕을 끊고 마음의 근원을 잘라 버려서 밤낮으로 한가지를 지키면 반드시 깨달음에 들리라... 법구경. (금강경)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을 설해놓은 법문이다. 금강경을 줄여 놓은 "반야심경"에서 빌 空 자는 7번 없을 "무" 자는 21번이나 반복된다. 금강경을 읽으면 공덕이 된다는 것은 읽고자 하는 "마음을 냈다"는 점에서 일종의 "방편교설"이다. 일본에서 행하는 "나무묘법연화경"처럼 경전제목만 외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금강경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번뇌와 미혹한 마음의 뿌리를 잘라 내는 지혜를 "금강"에 비유하여 상징화된 것이다. 능단 "끊을 수 있다"는 뜻으로 "능단 금강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 한다. 주요 내용은 "아상"의 타파이며 모든 것은 연기법으로 이루어진 "공" 이기에 "나를 내려 놓아라" 라고 하는것이다. "상"에 집착하지 않고 선행을 닦고. 물질적인 공양이나 탑에 대한 공양보다 경전을 "수지.독송.위타인설 하는 공덕을 높이 찬탄하고 있다. 부처를 보되 색신이나 음성으로 보고 이것에 집착하는 것은 "사도"에 떨어질수 있으니 경계하고 진리의 부처님 즉 "법신불"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사구게"는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5장) 모든 현상은 허망한 ''공'' 이어서 진리에 대한 무명을 벗어나라고 한다.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이생기심(10장) 모양에도 집착말고 소리.냄새.맛.촉감에도 머무는 바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것이다.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제18장) 과거.현재.미래의 모든마음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26장) 부처는 겉모양이나 음성으로는 결코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체유의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32장) 응신.화신의 부처님도 "법신"은 아니며 영원한 존재가 아니라 는 가르침이다. 금강경은 1분~5분까지가 핵심이며 거기에 제시된 원리를 여러가지 주제에 따라 32분까지 응용해서 설명을 하고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사구게"를 넣어 진리를 깨치게 했다. 육조"혜능"은 "무상"을 종으로 삼고. "무주" 를 체로하며 "묘용"을 용으로 삼는다 무상위종.무주위체.묘행위용. 법이라는 진리도 하나의 방편이니 목적지에 도달하면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모든 "법" 이 금강경에서 나온다. 모든 우주는 그 이름뿐. 실체가 없으며 전체상만 있을 뿐이니 이러한 "상" 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세상에는 수십만권의 책이 있는데 이 책들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이 모든 책들은 인간의 "마음" 에서 나왔다. 팔만사천법문도 한글자로 줄이면 마음(심) 빌(공)으로 요약되는데 이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 불변의 "금강경"이라는 것이다. 불교는 형 이상학적 이론을 내세우기보다 "실천수행"을 강조한다. 염불.독경.참선.간경.주력.절.사경.명상.등의 수행법이 있다. 인간에게 가장 의미있는 큰 지혜란 우주와 세계와 인간에 대하여 "올바른 견해"를 가지는 것이다. 육바라밀과 팔정도의 수행을 하면서도 머무르지 말고 내것으로 만들지 말며 "상"을 취하지 말라는 것이 금강경의 가르침 이다. 인간에게는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이 있기에 설하신 법문을 의심하지 말며 이를 수지하여 가르친대로 하면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로다. 깨닫고 보니 산은 "역시 그대로" 산이요. 물은 "역시 그대로" 물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시비하지 말고 내 "잣대"로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마라 "법집"과 "아집"을 버려라... "행"하지 않는 법은 "법"이 아니다. 어떤 자세로 "수행"에 임 할 것인가? 어떻게 내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알고 실천한다면 부처의 경지와 대승의 완성자가 될것이다. 그동안 금강경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강경 진언 나모바가바떼 쁘라가 빠라미타예 옴 이리띠 이실리 슈로다 비샤야 비샤야 스바하 저는 늘 못난 사람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