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부교실 음성군지회_20150630134603.hwp
강희진 소비자교육 중앙회 음성군지회장
충북 음성군에서 주부들의 봉사정신 함양과 사회성 개발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희진 소비자교육 중앙회 음성군지회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활동 등에 관해 들어봤다.
지난 4월21일 소비자교육 중앙 회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서 소비자교육 중앙회로 단체 명칭을 변경했다.
이 단체는 1971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산하의 232개 시·군·구 지회 조직을 가지고 있다.
▶ 단체소개를 한다면.
음성군 지회는 1973년 4월8일 지회 설립 인준을 받아 올해로 41년이 되는 단체다. 소비자교육 음성군지회는 자원봉사자로서 가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단체이며 소비자단체다.
주요활동으로는 ▶교육사업, ▶소비자사업, ▶환경보호사업, ▶에너지절약사업, ▶의식개혁사업, ▶합리적인 식생활사업, ▶사회환경개선 사업, ▶청소년보호사업, ▶이웃돕기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단체 회원 현황 및 특징은
우리단체는 현재 3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분포돼 있고 회원 대부분은 창립멤버로 수 십 년을 함께 봉사하고 활동하고 있어 유대 관계가 그 어느 단체보다 더 끈끈하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회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매월 8일 월례회의를 하고 있다.
▶ 지역봉사활동 및 수상내역은
소비자교육 음성군지회는 소비자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 10여명은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활동하면서 올바른 농산물원산지표시활동을 하고 있고 식약처 소비자명예감시원으로써 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식품회사 등의 식품안전감시 활동도 겸하고 있다. 또 음성지역 학생, 다문화여성, 성인등 소비자교육이 필요한 곳에 나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92년 4월1일 소비자교육 음성군지회에 소비자고발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2010년 전국 대표전화 1372 소비자고발센터로 통합되기 전까지 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를 운영해 왔다. 현재는 그 경험을 토대로 음성군과 함께 이동소비자고발센터에도 참여하고 있다.
1998년 6월1일 음성일하는여성의집(현 여성인력센터)을 지난 2000년까지 운영해 음성지역 여성들의 일차리 창출에 노력했다. 그때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 수강하며 각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던 이들이 지금도 활발하게 음성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금요밑반찬봉사, 밑반찬배달, 김장봉사 등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우리단체가 함께 한다. 음성경찰서와 시민단체가 함께 한 안전한 음성 만들기 일환으로 각 어린이집을 방문해 먹을거리 점검도 한다. 또 음성경찰서와 함께 방학기간동안 학교 및 주변의 성폭력발생예방을 위한 순찰대 활동과 지역내 초등학교 주위를 회원들과 함께 순찰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그리고 1단체1시설 결연행사에 참여해 음성복지요양원에서 매달 회원들과 노인들을 위해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에피소드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단체를 운영하며 애로사항은 소도시라서 젊은 회원 영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대부분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주로 주중 낮 시간대에 봉사할 수 있는 회원 영입이 어렵다. 그래서 젊은 회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젊은이들만 있다면 나도 모르게 단체를 설명하는 버릇이 생겼다.
▶향후계획은
향후 계획은 지금처럼 지역사회발전과 많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세미나,토론회,켐페인,소비자피해예방 등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또 숙원사업으로는 다시 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를 운영해 음성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단체활동에서 느낀 소회는
단체장을 맡기 전에는 솔직히 봉사활동이 제 생활에서 이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줄을 몰랐다. 물론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부끄러운 말이지만 남편이 하는 일을 돕고 공부를 하고 있어 늘 정신없이 돌아다닌다. 그래도 봉사활동을 하는 곳에는 늘 회원들과 함께 한다. 단체장을 맡고부터는 봉사라는 곳에 새로운 눈을 뜬 것 같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소비자교육 음성군지회 회원들께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봉사가 있을 때 마다 늘 앞장서서 달려와 주고 묵묵히 함께 해 줘서 감사하다. 또한 단체 분위가가 늘 편안하고 화기애애함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소비자 단체의 위상에 걸 맞는 활동 부탁한다.
강희진 소비자교육 음성군지회장은 사업을 하는 남편과 대학생인 두 딸을 두고 있다. 강 회장은 현재 대학원에서 교육학과(사회복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수필집을 두 권이나 집필한 수필가다.
강 회장은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음성문인협회 지부장, 사)한국예총 음성지회 감사를 역임한바 있고 현재 음성예총 부회장과 음성품바축제 추진위원회 체험분과 위원장, 사)음성군 여성당체 협의회 부회장, 충북도 소비자교육 강사,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전문교육 강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제 음성은 두 아이의 고향으로 만들어 줬고 우리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됐다”며 지역을 위해 창조적인 삶을 설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