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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길 시인의 '블랙커런트 흑단' 농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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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있는 거 먹으면 되지
    글사랑   26.02.08

    집에 있는 거 먹으면 되지                      시 : 이용길 방송을 하며 늦은 저녁을 먹는현이의 식탁에는소박한 행복이 차려졌다. 오징어 젓갈을 좋아하는 현이는뜨거운 밥 한 숟 떠젓갈을 올려 한 입 먹는다. 현이의 입에서 마이크로 전달되는짭짤한 바다의 기억이해바라기들의  피로를 사르르 풀어주고 있다. 그..

  • 빛을 끌어와도 어둠은 변하..
    글사랑   26.02.08

    빛을 끌어와도 어둠은 변하지 않는다                                          시:이용길 빛을 한 줌 끌어와도어둠은 입을 벌린 채 그대로다손끝에 닿는 건 차가운 숨결뿐그 속에서 내 그림자만 더 선명해진다촛불 하나 켜면벽에 새겨진 상처가 춤춘다불꽃이 흔들릴수록어둠은 더 깊이 파고든다내 눈동자 안으로태양..

  • 치킨을 먹는 현이
    글사랑   26.02.08

    치킨을 먹는 현이        시 :이용길 저녂 식사를 못한 현이는 무엇을 먹을지를해바라기에 묻는다. 치킨을 시키고 받아든 그녀는 양념묻은 날개를 집어들고 한 입 베어 문다입술 끝이 루비처럼 빛난다 살짝 눈감는 순간매콤함이 오늘의 피로를 지운다. 뼈가 쌓일수록마음은 가벼워지고작은 행복이 몸속에 번진다 크지않은..

  • 해바라기 밭의 풍경
    글사랑   26.02.08

    해바라기 밭의 풍경              시 :이용길 해가 기울어도노란 얼굴들은 끝내 해를 놓지 않는다. 그리움의 방향을 한 번도 틀지 않은 채 묵묵히, 따뜻히. 현이를 반긴다. 바람이 스치면작은 잎들이 먼저 안부를 건네고멀리서 나부끼는 꽃잎 하나가그대 이름을 부르는 듯 흔들린다. 걷다 보면 문득내 마음도 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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