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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깨달았느니라
2.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하지 않으니라
3.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4.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 없는 의원이니라
5.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6.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 보라
7.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여 속임을 말하려느냐
8.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따르려느냐 그를 위하여 변론하려느냐
9.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임 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10.만일 너희가 몰래 낯을 따를진대 그가 반드시 책망하시리니
11.그의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의 두려움이 너희 위에 임하지 않겠느냐
12.너희의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가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설교>
욥이 자기 인생에서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것처럼 우리 역시 인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의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신자는 인생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말합니다. 욥의 재앙도 비록 사탄이 욥을 친 결과로 발생한 사건이지만 사탄의 독자적인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에 의해 되어진 일이기 때문에 결국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재앙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는 신자로 이름 하는 우리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의 이유 또는 그 내막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안다면 인생에서 되어진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도 아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때문에 여러분이 안다고 생각했던 하나님은 모두 지워야 합니다. 거짓이고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하기에 타인의 인생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욥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만약 욥과 같은 일을 겪는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욥의 재앙을 죄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회개하라고 충고하고 권면하는 것처럼 자신의 일도 죄로 인한 것으로 규정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물론 그들의 삶이 스스로 생각할 때 신앙적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면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욥처럼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신앙생활을 했다면 욥과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그것이 당연합니다. 결론은 욥의 친구들도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욥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처럼 ‘회개하라’고 충고하고 회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권면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 무지한 자가 지어내는 거짓말일 뿐입니다.
그래서 욥은 친구들에게 4절에서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없는 의원이니라”고 말합니다.
의원은 병원을 정확히 진단하여 거기에 맞는 치료처방을 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의원의 일입니다. 만약 병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약을 처방한다면 설사 의원이라는 자격증이 있다 해도 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가 의원 노릇을 할수록 자신의 정확한 병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엉터리 의원의 처방만 믿는 피해자만 속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지어낸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만이 참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말할 때는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만 초점을 두면서 자기 생각을 배제하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욥은 친구들이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령 소발이 욥에게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고 불의가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면 환난을 잊을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욥 11:14-6). 죄를 버리면 환난을 잊을 것이라는 말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고생은 죄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죄를 멀리 하고 죄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고통으로 끌어갈 이유도 사라진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죄를 멀리 할 수 없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는 것은 우리에게는 성립 될 수 없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도 죄를 버리라고 하신 적이 없고 죄를 버릴 것을 요구하시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를 잘 아시는데 그런 우리에게 죄를 버릴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래서 죄를 버리라는 소발의 말은 지어낸 거짓말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지금의 기독교에도 이렇게 지어낸 거짓말로 차고 넘칩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복을 미끼로 해서 던지는 모든 것이 거짓입니다. ‘십일조 하면 복 받는다’‘교회일에 헌신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으로 갚아 주신다’‘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모든 말들이 지어낸 거짓말입니다.
인간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보지 못하고 드러난 환경적 문제만 해결하기 위해 엉터리 처방을 남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어낸 거짓말이 넘치는 것만큼 쓸데없는 의원으로 넘치는 것이 한국교회의 실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이유 없는 신앙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신앙 세계는 잘못한 일 때문에 벌을 받고, 잘한 일 때문에 상을 받는 체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드러난 행위로 잘잘못을 규정하는 세상의 체제이고 질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드러난 행위로 죄를 규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함으로써 선악과를 먹은 것으로 인간은 아예 죄의 존재가 된 것입니다. 결론은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저주와 고통과 죽음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존재하고 있고,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안에 부름 받은 것 자체가 복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은혜의 이유를 우리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복의 이유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유가 되어서 받아야 하는 것이라면 저주와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욥의 친구들 또한 욥과 같은 죄인이며 고침 받아야 할 환자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알지 못한 친구들은 복과 저주의 이유를 인간에게서 찾았고 자신들의 평안한 삶을 복으로, 욥과 같은 재앙의 삶을 저주로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죄로 규정함으로써 자연히 평안을 누리는 자신들은 죄 없는 자로 재앙을 겪는 욥은 죄 있는 자로 나눈 것입니다.
욥은 5절에서 “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자신들의 말을 받아들이고 잠잠히 회개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잠잠할 수 없었습니다.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하지 않으니라”(2절)고 말한 것처럼, 사람이 죄가 있고 죄로 인해서 심판을 받고 저주 아래 있게 된 것은 맞고 욥도 아는 내용이지만 욥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은 죄만 가지고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기 문제에서 하나님을 볼 수도 알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재앙의 이유를 알려주지 않으신다면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마치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죄의 문제를 들고 나선 것입니다. 그래서 욥은 ‘너희들이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안다면 잠잠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것이 곧 지혜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설치는 사람으로 가득한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잠잠 하라’일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에 대해 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려보겠다고 설치는 것이 아니라 잠잠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가 성경으로 알게 되는 분명한 사실은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세우기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허물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잠잠하게 합니다.
그래서 신자는 자기 신앙이나 인생에 대해 조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책임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책임지신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실을 둘러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그것은 욕망에 의해서 영혼의 감각이 둔해져 있기 때문이지 하나님의 부재로 인한 침묵은 아닌 것입니다.
오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욕망 탓일 뿐입니다. 그런데 쓸모없는 의원들이 우리의 마음에 드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는 무관합니다. 욥의 말처럼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말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 모호하게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차라리 친구들의 말처럼 ‘회개해라’는 것이 하나님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죄를 돌아보게 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8절의 말처럼 하나님을 위해 변론하는 말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변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행하시고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잠잠히 하나님께 기대를 두고 살 뿐입니다.
Chapter 33
Useless Physicians
Lo, mine eye hath seen all this, mine ear hath heard and understood it.
What ye know, the same do I know also: I am not inferior unto you.
Surely I would speak to the Almighty, and I desire to reason with God.
But ye are forgers of lies, ye are all physicians of no value.
O that ye would altogether hold your peace! and it should be your wisdom.
Hear now my reasoning, and hearken to the pleadings of my lips.
Will ye speak wickedly for God? and talk deceitfully for him?
Will ye accept his person? will ye contend for God?
Is it good that he should search you out? or as one man mocketh another, do ye so mock him?
He will surely reprove you, if ye do secretly accept persons.
Shall not his excellency make you afraid? and his dread fall upon you?
Your remembrances are like unto ashes, your bodies to bodies of clay. (Job 13:1-12 KJV)
(Sermon)
We as believers don’t know the reasons of things happening around us as Job didn’t know why the enormous afflictions occurred to him. Yet, we say God reigns over all life. We can also say the afflictions of Job was of God since God allowed Satan to hit him.
Nevertheless, if we don’t know why God does such things, we can’t say we know God because ‘knowing God’ means ‘knowing the will of God’, doesn’t it?
Thus, you have to remove all of your thoughts of God because they are all fake and false. Nonetheless, we misjudge things around us for we think we know God, shown through the friends of Job.
Do you think they would know the will of God if they received the afflictions Job did? Would they say the same thing as they told Job such as repenting sin?
No doubt if they found something wrong in themselves, they would acknowledge to repent, but if they lived like Job, they would react in the same way. No one would say ‘no’ to that. What I am trying to tell you is that they don’t know who God is either.
It is non-sense from their ignorance of God that they are telling Job to repent to God for his sin as advice for solution of his trouble as if they knew God.
That’s why Job says in Verse 4, “But ye are forgers of lies, ye are all physicians of no value.”
Physicians are to diagnose patients properly and prescribe medicines accordingly. That’s what they are supposed to do. It is true to say that one is not a physician if one diagnoses patients wrong and prescribes medicines wrong even if one is licensed. The more patients one diagnoses, the more victims one produces.
Making non-sense means they say their own words, not of God because the Word of God is only the truth. That’s why we must focus on the will of God whenever we open the Bible. In this sense, Job is seeing they are lying to him.
For instance, Zophar says to Job to put his sin away and not to let his wickedness dwell in his tent. (11:14-16) What he says in words could be nothing wrong because men’s hardships began with sin.
If we were to put our sin away and become sinless, there would be no reason for God to put us into difficulties. However, it is true that there is no one like that. Thus, his saying, ‘put your sin away’, is non-sense to us as well.
The important thing is that God neither says nor demands so either. It is absolutely ridiculous to think that God would do so since God knows who we are while we don’t know who He is, which reveals Zophar’s words a lie.
In the modern Christianity, there is full of lies like this. Speaking of things people pursue for themselves is a lie like ‘God will bless you double and triple if you give Him offertory’, ‘if you devote to God in church, God will pay you back’, or ‘if you pray hard, God will answer your prayer.’
What has been said above is a wrong and irresponsible diagnose, not knowing who we are. That’s why there are as many quacks as lies in the modern Christianity.
The gospel means faith with no reason. The operating system of faith, God reigns, is not the system of rewards and punishments like that of the world.
God doesn’t define sin as actions appear. Men became sinners when they put themselves for their own values before the Word of God by eating of the fruit of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In other words, even though all men deserve to be in pain and death, it is a blessing to be called into Christ, the Savior. Do you think we can find the cause of the grace of God in us?
It can only be found in the love and mercy of God. We mustn’t forget what we deserve is nothing but eternal curse and death. Thus, Job’s friends as well as Job are seriously sick patients to be healed.
However, since they don’t know the truth, they find the reason of blessing and curse in men and see themselves in peace and blessing, sinless, and Job in curse, sin.
Job says in Verse 5, “O that ye would altogether hold your peace! and it should be your wisdom.”
Job’s friends must have wanted him to listen to them and repent in silence, but Job couldn’t keep himself quiet because he knew the work of God can’t be comprehended only in sin matters, saying in Verse 2, “What ye know, the same do I know also: I am not inferior unto you” even though he knew men are sinners and deserve the judgement of God in curse.
Job neither saw nor knew God in his problems. Unless God tells us the reason of afflictions, no one will find it out. Yet, his friends accused him of his sin as if they knew God well. That’s why Job said to them to mean that they would have to be silent if they knew they were ignorant of God.
All men are ignorant of God, but there are full of people talking about God as if they knew God. In such world, what we can say should be, “be silent!” It is the wisdom that we are quiet instead of looking for solutions of human matters and pursuing happiness.
The one thing that we can learn for sure as we read the Bible is that not only does God edify our life but He also destroys it. Likewise, it is the work of God to put things together for good. Thus, faith makes us put our things in God’s hand and holds us in peace.
Therefore, believers have no reason to be anxious about their life or faith because they know their life is in God’s hand. Even if they can’t be confident that God be with them and they are in love of God, it is because they have been desensitized by their lust, not the absence of God.
If you are not satisfied today, it is because of your greeds. Although there are useless physicians telling you how to make you happy, all they say has nothing to do with the Word of God. They are lying to you as Job said to his friends.
I know what I am telling you now sounds obscure. In fact, what Job’s friends said to Job like ‘repent’ sounds more like the Word of God, which also could provide us a chance to look at ourselves. Yet, that will only end up arguing with each other as Verse 8 says. God never needs our opinions because God works for His will Himself. Then, we are to live in peace as we are looking up to such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