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어린 새터모임 #2
- 5/29 (일) 늦은 7:30 효건이네
1. 참석자
반디불이. 개구리. 구랑실 (교사 대표로 첫참석). 스컹크. 찬이아빠. 현승엄마. 푸른솔. 해바라기. 도라지.
금강엄마. 태연엄마. 막내이모
2. 나눈 이야기
1) 지난 한가족 모임에서 개별적으로 제안된 안에 대해 각각의 내용을 중심을 모아서 앞으로 새터를 찾을때
우리의 마음가짐(원칙)을 다음과 같이 합의함
기존 한가족 모임의 이야기 나온 여러 이야기를 종합하여 중심된 말을 모으면,
지난 5월 한가족 모임 풍경
▶ 축제처럼 설레고 정성스런 맘으로 새터를 이전
▶ 기존 사고의 틀을 벗고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성숙하도록 힘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원칙)를 다음과 같이 한다.
① 새터 준비를 피동적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우리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한다.
② 아이들의 배움의 형태를 창조적으로 고민하자. 이는 새터를 이전해야한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어린학교의 새로운 출발"로 여기자.
③ 가능하면 작은 곳으로 이전하도록 하여 공간을 유지하는데 에너지를 줄이고 배움을 창조하는데 에너지를 쏟자
- 지난 역사에서 보면 우리는 너무 큰 틀(공간,살림)에 매여있어 이를 유지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 숫자에 마음을 쓰게 되었다.
④ "생활"이 배움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생활터전이 배움과 동일선에 놓여야 한다.
⑤ 선생님들과 공동체 가족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 막연한 신뢰가 아닌 이번 과정이 선생님과 공동체 가족간의 합의를 만드는 과정.
⑥ 새터와 재정을 하나로 보며 함께 모두의 마음을 모아 풀어간다.
2) 폐교임대(농주분교포함)에 대한 이야기 매듭
▶ 1, 2차 충분한 이야기를 토대로 새터모임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폐교임대(농주분교 포함)는 새터 대상에서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마음모음.
* 우리살림살이를 볼 때 너무 큰 공간이다.
- 공간을 유지하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을 수 있으므로 줄이고,
남는 에너지를 배움을 창조하는데 쏟을 수 있도록 한다.
* 폐교 임대는 자유로운 배움을 펼치기에 한계를 안고 있다.
* 그 틀에 있어서 '가정과 같은 학교'를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경제적인 면에서 리모델링 비용 감안시 우월하다 할 수 없다.
3) 계약기간 만료후에도 우리 새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기간 연장을 고려해 볼 것인가? (한가족 모임때 질문)
그것은 우리가 취할 길이 아니라는 데 마음 모음. (Y와의 분리 추진 과정을 이해한다면)
우리 스스로 준비된만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밟아보자. (예: 징검다리로서의 가정학교)
4) 교사일꾼 협의 과정 전달 (구랑실)
- 잘 듣고 간절한 마음을 모으는 공부로 삼고자 하며 아이들 배움이 가장 중요하다
- 지금 선생님들도 마음을 모아가기 시작하고 있음. 가정학교등 구체적인 배움에 대해 나눠가고자 하고 있음.
5) 이외 나온 여러 이야기
- Y와의 계약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 '적극적 선택'의 과정이어야 한다.
(Y와의 분리 독립에 임했던 우리의 자세처럼)
- '공간'이 아닌 '배움'을 더 많이 얘기하자.
- 공간을 유지하는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말자.
- 마을공동체로 가는 징검다리 단계에 우리 집이 필요하다는 것에 감사하다.
무에서 유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삼자. 결핍 속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즐거움을 누리자.
- 내 삶의 터전이 곧 아이들 배움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
- 새터이전과 재정문제를 하나로 보자.
- 새터와 재정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던져졌는데 우리는 가족모임 한 번 제대로 했나? 해보자.
- 돈으로 해결 못하는 일이 있다. 멋진 기적이 이뤄질 것 같은 기대감 있다. 즐겁지 않나.
- 땅보러 다니는 게 너무 즐겁고 설렌다. 이것이 바로 축제가 아닌가.
- 보따리 학교처럼 공간이 아닌 '배움'을 중심으로 모이는 형태도 생각해 보자.
- 첫모임 후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단순히 학교살림은 부모가 책임져야 하지않을까싶어
참여했는데 '우리 아이에게 어떤 배움을 줘야하나'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내가 풀어야 함을 알았기 때문.
오늘 두번째 모임을 통해 맘이 가벼워졌다.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싶다.
- 한알학교 다녀와서 든 생각. '만나라. 서로 깨지고 싸워도 자주 만나라'
- 배움에 대한 교육적 상상력의 나래를 펴자. 성공사례에 대해 함께 배워보자.
- 두려움과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공포가 마음 모으기의 장애가 된다. 떨치자.
- 틀이 없어지면 배움은 커진다. 그렇게 해보자.
- 돈이 너무 많지 않아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참 좋다.
- 올 여름방학 동안 가정학교 실험을 해 보자.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
- '새터와 재정'을 주제로 대담회를 열자. 패널과 청중으로 공동체 구성원들 참여.
6) 다음 모임
- 6/10일 한가족 모임 이전에 세번째 모임을 갖기로 함 => 6/5 (일) 늦은 7:30 효건이네
- 배움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학교 사례 발표
* '평택 아침의 집' - 도라지
* 성미산학교 다큐 정보 알리기 - 금강엄마
* 키노쿠니를 비롯한 다른나라 대안학교 사례 - 찬이 아빠
* 보따리 학교 - 해바라기
* 기타 좋은 사례 - 교사일꾼 중 (구랑실샘이 교사회의 때 전달해 주시기로)
- 한가족 모임에 나눌 이야기
새터는 축제처럼, 재정은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