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맨으로 변신 했었구나...ㅡ.ㅡ"""""
(사실 지금도 모름..심형래가 변신하여 멋진 성우아저씨 목소리가 들렸던것으로 기억됨..그래서 난 그게 우뢰맨줄 알았음..ㅡ,.ㅡa)
정말 걸어다니는 TV가이드(?) 라고 할만 하군요...
책받침이야기...나두 그 책받침 여러게 가지고 있었어요^^v
--------------------- [원본 메세지] ---------------------
누군가 우뢰매를 이야기 하길래
갑자기 회상에 잠겨 이렇게 키보드를 든다....
죄우간 미리 이야기 하고 갈 것은.....
심형래는 우뢰매에서
우뢰매로 변신하지 않음!!!!!!
'에스퍼 맨'으로 변신함.......^^
(신 지식인인 심형래씨를 무시하지 마시라!!!
인간에서 로봇으로 변하는 억지는 '문 워커'의 '마이클 잭슨'
이나 할 짓임!!!!)
우뢰매 1탄은 초딩 4학년 여름방학때 개봉했었음....
그런거 하는 줄도 모르고 만리포서 신나게 놀고 왔는데
개학하니, 애들이 그 책받침으로 부채질 하고 있었음....
안 본 애들 거의 없고,
영화에 대한 하마평 한 마디 안 거드는 애들 없었고....
거의 컬쳐현상리라 할 수 있었음......
난 어쩔 수 없이,
반의 모든 우뢰매 책받침들이
책받침 뽀개기로 사라질 때 까지,
주변인 이었음....
결국, 우뢰매는 늘 설날 특집과 추석 특집으로 해 주는
것만 보았는데.....
5학년때 부터 댕기던 속셈 학원서 단체 관람 갔음.....
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에 우뢰매가 잼 있을 리 만무.....
걍 여자 쥔공의 쫄쫄이입은 몸매를 본 걸로 만족 하고 돌아옴.....
우뢰매라.....
스토리가 암 이렇지?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그 비행기의 유일한 생존자로 살아남았지만 그 충격으로 바보가 된
심형래가 아버지의 동료인 엄용수 박사와 같이 사는데
어리버리 살다가 범죄자 루카를 쫒아 지구로 불시착 한
우주 수사관 데일리와 그 아부지......(이름이 기억 안나네....)
에 의해 숨겨진 초능력을 각성, 최강의 초능력 전사
'에스퍼맨으로 거듭난다.
(딴지 걸지마욥....영화 설정이 그렇다니까....)
그래서 데일리와 알파 센타우리의
초과학이 만들어낸 우뢰매를 조종하여 지구를 노리는
각종 악당들이랑 싸운다는 이야기인데.....
(~~인데...., ~~하는데.... 로 끝나는 말투는 비됴 껍데기 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투인데....)
감상 포인트는 뭐랄까......
일본의 특촬 변신물의 영향으로 만든 영화라는 느낌 팍팍~~~
하지만, 로봇의 실사 액션 촬영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관계로
로봇은 셀 에니메이션이고
배경은 실사로 하는 방식으로 만든 영화....
지금 생각해 보면,
돈과 시간만 있었다면,
그리고, 제대로 된 메카닉 디자인만 있었어도
(1탄 부터, 5탄 중반까지의 우뢰매는 일본 애니메이션
'닌자 용검전 토비카게'(한국 제목 수퍼-K)의 그것과 똑같음.....
한마디로 표절 디자인......5탄부터는 순수 디자인이긴 한데.....구려짐..... 한마디로 뉴머신 부터는 '우뢰매'인지 '울 어매'인지....
참 아햏햏 함)
꽤 재미있는 볼거릴 제공했을거 같다는 느낌도 듬
개인적인 감상은.....
지금 생각해보니, 1탄의 악당 쫄따구 중에 뇨자 악당 있었음.....
그 뇨자 코스튬이 거의 디스코 바의 쇼걸이었음.....
어릴땐 몰랐으나, 나이먹고 생각하니,
이거....
자식들이나 조카들을 델구 오는
성인 관객들을 위한 제작진의 배려였다.....
이 서비스 정신.......아~~눈물이 난다......
글고....출연진을 살펴 보자믄.......
주연인 에스퍼 맨은 1~끝까지 심형래씨일거 같겠지만.....
아니다....
6탄에선 개그맨 한정호씨가 잠쉬 에스퍼맨 역을 한다....
기억하나? '쇼 비됴자키'의 인기 코너였던 '거리의 천사들'에서
"스타일 무너진다~",
'유머 일번지'의'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
"입사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라는 유행어를 밀던 개그맨....
조역들로는....
1탄부터 4탄까지 김보미씨 나옴....
가수, 세또래의 맴버임.....(세또래라는 가수를 기억들은 하슈?
당시엔 경쾌한 8비트 그루브 곡인 '(나를) 잊지말아요'
란 노랠부르다 망했음.
베이비 복스 2집에 그 멤버 하나 있었는데... 78로 속인 나이가
실제로 69라는게 뽀록나서 3집부터 사라짐....
이라고 말하믄 아실라나?
노래방에 노래 있음 불러드리리다.)
박사의 딸로 나오는데,
중요한 순간에 심형래가 에스퍼맨으로 변신할라구 하믄
꼭 어디선가 텨 놔와서 겐세이 함......
(사람이든 뭐든...암튼 눈달린거가 보고 있으면 에스퍼맨 변신 안됨.
그후 이 플롯은 식상할 정도로 줄기차게 매 씨리즈 마다 쓰인다.
심형래의 에스퍼맨 변신.....격 난다...
재주넘기 하고 팔을 쭈욱 위로 뻗으믄 변신!!!!
것두 심형래 나이 먹고 뱃살 찌고는 걍 빙그르르 도는걸로 쇼부침.
원...원더우먼이냐?)
위에서 박사의 딸이라 말한건 1,2탄에선 엄용수 딸인데....
3,4탄에선 김수미의 딸로 나옴....
그러고 생각하면, 엄용수와 김수미가 부부란 말인가?
아쒸....이런 출생의 비밀이 있었군......
1탄에서 이재은양 나옴......
걔 구한다고 설레바리 치다가 데일리 악당들에게 잡힘.....
아쒸~~~그땐 주먹 불끈 쥐고 이재은 원망했지만
시간이 흘러, 내 키는 훌쩍, 한 살, 두 살 먹어가던 어느날,
노랑머리에서의 서비스 땜에 용서했음.....
2탄에선 김명덕씨 나옴.....
음....이 사람은 아실라나? 모르실거 같아서
배경 설명 또 잠시 해 드림(아~~친절도 하쥐....)
왕년의 초 인기 개그맨임....
80년대 초반, 이원승, 황기순(홍기순이었음. 어느게 본명인지는 모르지만)과 함께 원숭이 삼형제라고 불리던 개그맨임.
지금의 '개그 콘서트'와 비슷한 포맷의 오락프로인
MBC '영 11(Eleven으루 읽어줘야 한다!!!)'의 스타였음.....
그 이후 TV드라마에도 출연하는등.... 활약하다
지금은 케이블이나 아침 방송의 리포터,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뭔지 아실게다....
동네 웨딩홀 같은데서 홈쇼핑틱한 물건들 파는거.....)에서 이벤트 진행자로 맹 활약중.....
얼마전 프로 볼러심사를 통과했다 함.....
역할은 심형래 동네 친구인데......보미를 좋아함.....
3탄에선 강리나씨 나옴
잃어버린 아기를 찾기위해 루시퍼에 협력하는
외계인 엄마, 리안으로 나오는데.....
마이크로 탱크탑에 핫팬츠(재질은 까만 인조 에나멜 가죽... SM이냣?)
.....게다가 탑과 팬츠 외의 부분은 망사와 시스루 재질....
역쉬 쇼걸 코스튬이다....크오옷~~~~
4탄에선 원로배우 남궁 원씨 나옴....
이 양반도 잘 모르실라나?
한때, 신성일씨와 인기 쌍벽을 이루던 영화배우임...
대만에서 인기 장난 아니었다 함.....
한류의 진정한 원조는 바로 남궁 원씨임....
(대만 갔다 오는 길에 만난 스튜어디스와 결혼 했음....)
출연작으로는 최은희씨와 함께 출연한 '명성황후'에서 고종 역을 했었음.
그외 여러 사극물에서 임금이나 암행어사 역을 맏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숀 코너리와 함께
몇 안되는 늙어도 멋진 남자중의 하나임
지금은 호텔사업을 하고 있다 들었음.....
원래 우주개발 과학자였는데,
지구를 침략하려는 링구에게 사이보그로 개조되고 세뇌되어
지구침략의 선봉에 섬.....
마지막에 정신 차리고 링구를 죽임....
(링구가 죽으믄서
남궁원 박사를 후라리며 내 뱉는 대사가 압권이다.
아마 성인물 이었음 남궁원 박사와 링구의 정사장면도
첨가되었을 수 있지 않았을까.....)
6탄에선 탤런트 '김 보라나'씨 나옴....
양종철 박사의 딸, 보라로 출연....
진짜 앞에 잠깐 나옴.....
SBS탤런트 1기인데......
유명해서가 아니구
그때 울 동네 누나였음.....
SBS드라마 몇편에 조연으로 나오는거
나 아는 누나 TV나온다고
학교에 자랑 이빠이 하고 댕겼는데,
그 이후 흐지부지 안나오다가
어느날 갑자기, 당시 독신청년들의 바이블이었던
'Hot Wind'에 핀업 걸로 나옴.....
학교서 쩍팔려 디지는 줄 알았음.....
이사오고 연락이 끊겨서 어케 된 줄 모르지만.....
보라나 누나....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살고 있을라나?
그리고, 개그맨 조금산씨 나옴.....
개그우먼 이경애, 최형만과 84년 'KBS 대학개그제 출신'임
유머 일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의 스타였음....
근황을 모르겠음.....
암튼....심형래 동네 친구이긴 한데.....
안나와도 울어줄 이 없는 배역....
7탄에선 정태우 나옴.......
외계인 전사(이봉걸)와 우정을 나누는 지구인 꼬마로 나옴...
개구쟁이지만, 정의감에 불타고 착하고 순수한 꼬마......
라고 친절하게 영화 안에서 설명한다.....
(다시 말하지만 설정이 그렇다니까!!!!)
1,2탄의 엄용수 박사.....
물리학, 광자 공학, 통신공학, 유전공학, 기계 공학에 이르기 까지
못하는게 없다....
좀 구라 섞어 말하자면
이 사람 하나로도
어지간한 이,공대의 커리큘럼쯤은 거뜬히 짤 수 있을 거라는 말이다.
아마, 더 깊이 파고들어보면,
인류학이나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신문방송학 정도는
곁다리로 우습게 하고 있을거다.
이 정도면, 일본 특촬물인 가면라이더의 주인공
혼고 타케시가 울고갈 이력이다.
엄용수 박사의 명함엔 이름을 쓸 공간이 없을지경일게다.....
그 명함 함 보고싶다.
3,4탄의 김수미박사와 김학래 박사역쉬 무섭긴 매한가지다.
이 양반들도 전공이 의문스러움.....
특히 김수미 박사는
3탄에선, 전격1.2.3호를 설계 제작하여
전격1호의 조종을 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4탄에서는
썬더 V라는 로봇을 만들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대 외계침략군 대응 병기인 '에스퍼건'도 만들어
발군의 사격 실력을 보인다.
생각해 보라,
박사라는 격무만으로도 힘들텐데
자동차인 전격 1호기를 조종한다는 것은
이미 카레이서 자격증은 취득해 두었다는 말이고
전투 로봇 조종이 자전거 핸들 바로 하는 것이 아닌이상
우주비행사 자격역시 취득해 두었다는것.....
게다가, 사격 실력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여군 특전사 출신 내지는 사격선수 출신이었음이 분명하다.
아무리 반동이 적은 광선총이라해도
움직이는 표적을 맞춘다는거......어렵다.....
전쟁에서 1사람 죽이는데 필요한 탄환수가 얼만줄 아나?
이로 미루어 보믄 김수미 박사는 1.2탄의 엄용수 박사도 울고갈
이력의 소유자다....
기계로 치면 재주 많고 기능 많은 플레이 스테이션2다!!!!!
이 양반 명함은 종이가 아니라,
걍 플래시 메모리 칩으로 만들어야 할 거 같다....
이런 과학자들이 진짜로 있으믄
교보문고 입구에
김대중 대통령보다 먼저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걸리는 건 둘째치고...
미국놈들이 뭔 음모를 저질러서 암살, 혹은 납치해갔을지도 모른다.....
암튼, 월드컵 4강보다 더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만세스런 박사들이다....
반면, 김학래 박사는
진짜, 전공이 의심스럽고, 박사 학위 취득의 과정이 의심스러움....
한마디로....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나이롱 박사들의 전형이다.
역할도 김수미 박사의 연구소에서 김수미 박사를 돕....
...기나 하면 다행인 연구원......
하지만, 나름의 개인기인 썰렁 개그로
(프렌즈의 '챈들러'-매튜 페리-도 한수 접어줄만 하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여,
3탄에 이어 4탄에 까지 캐스팅되는 역량을 선보인다.
그 후 5탄은 박사라는 존재 자체가 안 나오고.....
(아마도 태국 로케이션으로 돈이 많이 나가는 바람에
박사를 섭외하지 못한 듯......
위를 읽어보믄 아시겠지만 우뢰매에 나오는 정도의 박사들이
어지간한 금액에 출연할 거 같나?)
6탄 이후로 나오는 고 양종철 씨는...
(아, 일단 고인의 명복을 잠시 빌고 가자.....)
정말, 박사가 아니고 박살임.....
맨날 플라스크랑 시험관, 글고 비커에다가
물감 국물만 섞다가 폭발해서 그을음 묻은 얼굴 됨
(생각해 보니 이것도 우뢰매의 모든 시리즈에 나오는 루틴 개그군....
양박사의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었다.....
용서하라 양박사....)
암튼, 김학래 박사와 함께 우리나라 학술계의 모습을
비꼬는 아이콘이라 할 수 있음.......
하지만 우뢰매 하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심형래와 생사 고락을 함께 하며
진정한 혼성 버디 무비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댕기던
파트너 뇨자가 생각난당......
'데일리' 였드랬쥐.....
1.3.4 탄의 천은경씨.....
이후 썬데이 서울의 핀업 걸,
몇몇 에로 영화에 출연하다.
90년 이었으랬나?
암튼 그쯤에 가수 박학기씨와 결혼 했음.....
5탄은....이혜진 씨....
영화 '네멋대로 해라'
(동명의 프랑스 영화의 한국 리메이크 판...)
에 출연하고 그외 여러 영화와 성인지에 출몰하다.
갑자기 사라짐.....
맨 마지막편인 9탄의 유빈 씨......
아직도 에로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
조재현이가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라면,
유빈은 에로계의 신예거장 봉만대(본명이라 함)감독의
페르소나다......
(2,6,7탄은 기억이 안남....ㅠ.ㅠ
암튼,
2탄의 뇨자는 천은경씨와 함께 '소금장수'에 출연했고,
6탄의 뇨자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에 출연했음.....
글고 8탄은 쩍바리들이 잘하는
총집편이다. 말이 총집편이지....3탄의 스토리에
1,2,3탄의 장면들 짜집기 해넣은 비됴판 영화다.)
그러고 보니, 우뢰매란 영화,
에로 여배우들의 등용문이었군....
핫 샷 데뷔~~~~~
그네들의 이력서엔, 데뷔작: 우뢰매, 히트작: 우뢰매...라
쓰이진 않을라나?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참으로 스타쉬피스 한 것은~~~~~
초딩때 보던 영화에서 지구를 지키던 뇨자가
나이 먹구 본 영화에선 침대나 지키고 있다.....
세월이 무상한거냐......
아니믄 정의의 용사도
나이 앞에선 어쩔 수 없는거냐...
이두 저두 아니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낮엔 정의를 지키구
밤엔 그거 알바를 하는거냐....
(쓰고보니 설정이 거의 배트맨이닷!!! 우오오~~~)
쓰다보니 갑자기 다시 함 보고 싶다.....
비됴가게에 가믄 있을라나?
아님 황학동 비됴 골목에 가믄 있을라나....
아~~
보구 싶다......
화이바 쓰고 빨간 쫄쫄이 입고 화면 가득 날아 댕기던 심형래씨를~~~~
2002.9.4
AKA-Jap's
P.S 걍 생각나고 기억나면서 떠오르는대로 쓴거라
다소 데이타의 오류가 있을지도 모름다.....
걍, 기억의 반추를 쓴 미셀러니 정도루 생각해 주시믄 감사하겠구랴....
글고, 늘 길기만 하고, 잼없고 서툰 글 읽어주시는 거 감사함다....^^
P.P.S 쓰고나서 퇴고 하다보니......
주변의 친구들이 왜 날, '걸어다니는 TV 가이드'라 불렀는지 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