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피와 함께
쏟아지는 것은
바로 우리의 피다
(연중제20주일2024.8,18강론)
잠언9:1-6; 에페5:15-20; 요한6:51-58
성체성사에 대한 예수님의
담론의 한 부분을 담고 있는
오늘의 복음 말씀은 요한 복음
말씀으로, 주일 복음 말씀을
발췌해 온 세번째 주일의 복음
말씀이 됩니다.
성체성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2천 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하나의 간소한 예식을
기념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각인가요?
그 간소한 예식은 그 옛날에
우리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낯이 선 하나의 다른 나라에서,
처음으로, 여나 명의 유태인들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찬미와
감사를 올리며 복음을 선포하고
희생제물을 바친 후 함께 음식을
나누는 간단한 예식이었습니다.
그 예식은 정말로 강력한 예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오래도록 지켜온 것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고대 문화에서 출생, 성인식,
결혼식, 그리고 죽음과 관련되는
전통적인 의식만 그렇게 오래
지속되어 왔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은
의식으로 인간 삶의 주요
전환점들을 축하해 왔습니다.
그런 축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중요한 전환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
의식이었습니다.
그런 의식은 변화 속에서
그 사람들에게 정체성과
그 의미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심어 주었고, 또한 그 사람들
공동체의 지속적인 지지와
승인에 대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가 두 사람이
독신에서 부부가 되는 것을
목격하는 혼인식과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는 성세성사
예식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유족들의 삶에서
필요한 전환을 겪고 있는 유족들을
돕기 위한 교회의 장엄한 장례
예식들은 종종 무덤 옆에서 간단한
몇 마디의 기도로 축소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성체성사에 능력을
부여해 주고, 무엇이 그러한 능력을
유지하게 해주게 될까요? 무엇이
오늘날 그 옛날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성체성사를 활기차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줄 수가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몇 가지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성체성사는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예식입니다. 이 말은
단지 신비로움을 뜻하는 것으로
그치는 말이 아니라, 우리들 사이에서
하느님의 강력한 현존을 드러내
보여주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를 감동시키는
그 신비로운 능력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 받고 사랑받는 사람들로서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 신비로운 능력은 그러한 관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 즉 우리가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누구가 되었는지 뿐만 아니라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려고 해야 하는지를
확인해주는 그리스도의 사도직입니다.
또 하나의 다른 점은
성체성사가 우리의 영적인 배고픔에
반응하기 때문에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문화의 무신경한 물질주의에도
불구하고 – 행복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하고
한 날, 수도 없이, 우리를 확신시키려고
쏟아져 나오는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 많은 사람들이 행복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모든 SUV, 세컨드 홈,
전자 장치, 멋진 옷과 큰 은행 계좌
등이 결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행복은 영적 현실입니다.
– 행복은 영의 질 중의 하나입니다.
- 그리고 행복은 관계에서 이건
혹은 다른 방식에서 이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서 더 많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의 영적 허기에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성체성사는
우리의 영적 가난을 덜어줄 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성체성사는
마술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혹은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체성사 전례에 참여를 하고서도
변하지 않고 그냥 성당을 떠납니다.
저는 조금 전에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간의 의식은 전환의 예식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체성사 또한
전환의 예식입니다. – 성체성사는
우리가 복음의 삶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표명하고 확인하며
축하하기 위한 예식입니다.
혼인 예식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두 사람이 혼인하기 위해
혼인 예식을 올리러 오기 때문입니다.
– 혼인 예식 후 열리는 피로연에서
행해지는 다른 모든 행사들은 혼인
예식 때문에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 전환을 할 준비가 된
두 사람이 혼인 예식에 나타나지
않거나 그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버렸다면, 축하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성체성사가 전환의 예식이지만,
만약에 그 예식을 올리러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어떤 변화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성체성사에
대하여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누군가는 혼인 예식 때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즉 축하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성체성사가
거행된다면, 그 성체성사는
원래의 의미의 많은 부분이
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거행되는 성체성사는
그 예식에 참례하는 사람에게,
혹은 하느님 면전에 거의 의미가
없으며 그저 한 사람이 겪는 하나의
형식적인 예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 성당에서
경축하는 것은 주 예수께서 죽음에서
삶으로 통과해 가시는 고통스럽고
희생적인 과정이며, 또한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희생을 요구하는
우리 자신의 하나의 새로운 삶의
방법도 경축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오늘 이 성당에서
실제로 그런 일을 경축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경축하는
성체성사에는 무언가 실질적이고
진짜이며, 인간적이고 진실한
무엇인가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무엇인가라는 것은 바로 우리의
피가 주님의 피와 함께 쏟아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피가 주님의 피와
함께 쏟아진다는 것은 우리의 전환이고
우리의 변화입니다.
바로 그런 일은 우리에게 경축해야
할 이유를 주는 것이며, 우리의
성체성사가 정말로 우리에게 자양분과
힘과 강인함과 새 생명을 보장해
주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찬미 예수님!
성모 마리아님 승천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항상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평안하세요.(하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강사합니다
감사드림니다~~
오늘은 전라도 영광 성당 ㆍ성지에서 성모님 승천 대축일을 미사드렸슴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어용~~♥︎
더운 여름 신부님 건강 유의하세요,
좋은 소식 감사드립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멘 🙏
신부님 말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얼음 구경왔어요.창조주의 신비로움이 눈에 가득 들어오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성모님과 함께 ❤️...주님안에서...
신부님늘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미사때마다 성체를 영하므로써 저는 그나마
주님옷깃에 붙어있다고
생각하며 힘을얻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16일]
📖말씀: 마태 19,8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 오늘의 묵상
성령의 은총으로 우리는 미움이 아닌 사랑을 갖게 됩니다. 시기, 질투가 아니라 감싸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을 심판해서는 안됩니다. 그 심판은 오직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를 보면 심판했던 사람들이 거꾸로 심판대에 서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와 관용으로 바라보고 하느님께 맡겨야 합니다. 알량한 자존심을 앞세운 나의 판단은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당신과의 연결고리인 사랑이 제 심중에 깊이 뿌리내려 큰 나무로 자라나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판단하지 않기
♧복음화발전소
아멘.아멘!감사합니다
아멘~
우리의 피가 주님의 피와 함께 쏟아진다는 의미를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전한 폭염에서도 늘 건강
유의하세요~~^^😊💕
예 감사합니다 기쁨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17일]
📖말씀: 에제 18,9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면, 그는 의로운 사람이니 반드시 살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스스로를 희생합시다. 개인의 삶 하나를 잘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낮추고 희생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진정 가치있고 보람될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그리고 하느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섬기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섬겨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그 시기와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나의 기도
주님, 한없이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스스로 우리의 종이 되신 당신의 겸손과 사랑을 기억하여 말이 아닌 행실로 형제들을 섬기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이웃을 섬기기
♧복음화발전소
늘감사드립니다 이해했어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18일]
📖말씀: 에페 5,20
그러면서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 오늘의 묵상
우리가 하느님 앞에 내세울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느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먼지와 같은 존재를 위해 사랑하는 외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느님 앞에 잘났다고 말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의 기도
나의 주인이신 주여, 먼지와 같이 미약한 저를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저도 나약한 이웃을 위해 목숨 바치신 당신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자기 자신을 알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19일]
📖말씀: 마태 19,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오늘의 묵상
예수님 시대에 바리사이들은 "회개하라"는 선포를 들었으면서도 이 말이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은 율법을 잘 지키고 있기에 회개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말씀대로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마태 22,37) 사랑이 없이는 율법이 완성되지 못합니다. 우리도 잘못하면 이 시대의 바리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과 행동 모두를 회개해야 합니다. 인색한 것, 나누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저희의 위선을 향해 안타까움과 아픔으로 탄식하시지 않게 항상 성령의 불꽃 속에서 타오르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회개할 것을 찾아보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