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말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에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주로 논한다. 처음 책을 읽고 나서는 인간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본질은 악인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내 주변의 세상만 보았을 때는 행복한 핑크빛 세상인데 넓게 사회를 보고, 더 나아가 온 세상,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사는 인간들을 보고 역사를 보다보니 정말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인지 햇갈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내 삶에서는 악인보다 선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역사, 뉴스 같은 매체를 보다 보면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것들이 넘쳐난다. 근데 왜 내 주변에는 없었을까? 나는 세상에 선한 사람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동물이 더 희소한 것 ,더 특별한 것, 보편적이지 않은 자극을 찾다보니 온갖 매체에서는 더욱 무섭고 더욱 엽기적인 일들을 보도하고 알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뉴스에서 범죄 관련 기사가 나오면 나올 수록 범죄율은 적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세간의 혼란에 휘말리지 말고 내 주변의 인간, 지금 내 옆에 있는 인간, 지금 경험하는 인간, 나라는 인간을 보다 보면 세상은 선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숲을 보지 말고 나무 한그루, 더 나아가 그냥 보지 않는 것이 더욱 행복한 삶은 만들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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