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3일 수요일
아침= 밥 소고기국 무 버섯 시금치 된장국 달래 두부 양파 찹쌀모치2개 사과 단감 우유
점심= 밥 소고기국 무 버섯 대파 시금치 된장찌개 달래 양파 두부 배추 갓김치 배
저녁= 밥 소고기국 무 버섯 대파 시금치 배추김치 단감 우유 닭고기 양배추
어제 생각한 변비 처방이 맞아떨어져 변비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어제 변비의 원인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저녁부터 채소는 조금 덜 먹고 영양분이 많은 다른 음식을 더 먹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대변의 상태가 달라졌다. 아침에는 조금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점심에는 대변이 부드러워지면서 시원하게 많은 양이 나왔다. 저녁을 먹고 나서도 대변을 보았는데, 점심때보다 더 부드러워졌다.
퇴근 후 야식을 먹고 조금 전에 다시 대변을 보았다. 저녁에 보았던 대변보다 더 부드러웠고, 힘도 덜 들었다. 어제 생각한 변비에 대한 처방이 맞아떨어지면서 변비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암 수술 전에는 아침에 한 번 대변을 보면 하루 종일 더 보지 않는 것이 보통이었다. 가끔 두 번 보는 날이 있었지만, 설사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요즘처럼 하루에 세 번씩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지금은 설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대변이 아주 되게 나오는데, 이런 대변을 하루에 세 번씩 본다는 것이 나에게는 기적처럼 느껴진다. 오늘은 모두 네 번 대변을 보았다. 그동안 뱃속에 단단하게 뭉쳐 있던 대변이 이제는 거의 다 나온 것 같았다.
오랜만에 배추김치도 맛있게 먹었다. 어제는 뒷머리가 많이 아파서 체온이 높은 것 같아 우유를 마셨는데, 오늘은 머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작업을 했다. 그래서 어제의 두통도 대변이 잘 나오지 않아 생긴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제 머리가 많이 아팠던 것은 무청을 많이 먹어 체온이 올라가면서 나타난 부작용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변비는 해소되어 갈 것 같다. 다만 대변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보는 것이 보통인데, 하루에 두 번, 세 번, 네 번씩 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문제도 변비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