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영원히 참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금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실패한다. 그렇다면 금연에 실패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금연을 힘들게 하는 위협요소 중하나는 금단증상이다. 금연을 시도하게 되면 신경과민, 기침가래, 수면장애, 피로감, 집중력장애, 어지러움, 공복감 등 다양한 신체적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신체적 금단증상의 경우 금연 시작 이후 최대 4주간 이어진다. 이 4주간의 시간을 버텨내는 것이 금연으로 향하는 첫걸음인 것이다.
이 4주간의 시간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금연클리닉’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에 따르면 2016년 전국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받은 사람 중 4주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71.7%로 나타났다. 금단증상이 있는 기간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금연 클리닉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한림대 학생 이모(25)씨는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고 나서 매 주 상담사 분들에게 전화를 받았다” “매주 금연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금연에 성공 할 수 있다는 응원과 칭찬을 받다 보니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금연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금연클리닉은 춘천시민중 금연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게 되면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와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을 통해 자신의 니코틴 의존도를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금연 계획과 방향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 최대 12주치 까지 금연껌, 니코틴패치, 니코틴사탕 등 금연보조제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연클리닉은 12주간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최대 6개월 까지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춘천시 보건소에서는 3개월 금연에 성공할 경우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6개월 금연에 성공할 경우 5만원 상당의 건강보조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만약 보건소 운영시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사전예약을 통해 ‘야간금연클리닉’과 ‘이동금연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다.
야간금연클리닉의 경우 매주 수요일 18~20시까지 금연 클리닉을 연장 운영하는 제도이며 이동금연클리닉은 10인 이상 흡연자가 있는 경우 신청을 통해 춘천시 보건소가 직접 방문해 금연 클리닉을 진행하는 제도이다.
강성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