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10시~11시 50분
어디서: 영천지회 사무실
참석: 이강림 이윤정 양경화 김태연 김봉주 홍숙경
함께한 책 : 너를 부른다/이원수/이만익 그림/창비
발제: 이윤정
기록 및 사회: 홍숙경
*앞풀이 그림책*
준치가시/백석 시/김세현 그림/창비
*발제문 읽기: 이윤정
-이원수 생애 훑어보기
-1,2,3부 중 1부가 가장 와 닿았다.
시인은 파랑과 빨강을 대비되는 의미로 많이 쓴 것 같은데 파랑은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이라면 빨강은 억압의 느낌이었다
-시대적인 상황이 드러나는 시도 많았다.
-2부에서는 다정하고 서정적인 시들이 많았다. 운율도 많이 느꼈다.
-<고향의 봄> 은 홍난파 작곡만 알고 있었다. 이원수 작가님의 작품임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책이야기 나누기*
-2부에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가 많았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다.
시대적인 시는 고학년이나 역사를 알고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시가 대부분 잔잔했고 어렵지 않게 편하게 읽었다
<햇볕>이 가장 좋았다.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1부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다. 아버지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했다.
시대적 상황이 보였다. 어둡고 슬픈 시가 많아 와 닿지는 않았다
-요즘 드라마에서 들은 대사: 작품을 이해하려면 그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 이원수 님과 작품의 뒷이야기를 듣고 싶다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상황을 빼고 작품 그 자체로 감상했을 때 한적한 시골이 떠올랐다. 주변 관찰을 많이 하고 쓰신 것 같다
그리운 정서가 강하다
-<밤중에> 그려지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조사해보니 작품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고 이 분을 연구한 자료도 많았다
-7대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1부는 동시라 할 수 있나? 뒤로 갈수록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시가 많다
-1부,2부,3부 파트별로 느낌이 다른데 콕 짚어 말하기가 어렵다
-1부는 차분하고 정리하는 느낌이었다. 그리움도 많이 느껴졌다.시마다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다.
-<오키나와 어린이들> 짠했다.더욱 시대적 배경을 알고 싶었다.
-7대 작가에 대해 정리를 해 주면 좋겠다. 궁금한 것은 많은데 자료를 다 보고 정리하려니 엄두가 안난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스스로 찾아보면 작가에 대해 잘 알수 있으나 주입식이면 기억이 안날 것 같다.
-<우리 어머니> 동요(백창우 작곡/ 굴렁쇠아이들) 감상
엄마는 일만 하는 엄마니 힘들겠다 생각하고 엄마를 배려할 수 있는 아이다.
촌에서 산 아이는 땡볕 아래에서 늘 일만 하시는 부모님을 실제로 봤다.
엄마가 낮잠을 자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엄마 옆에 있을 수 있으니까.
울 아이는 놀고 맛있는 거 먹는 엄마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 같다.
소파에서 졸고 있는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아이가 엄마가 곤히 자서 깨울 수 없었다는 말에 감동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해가 시의 소재로 많이 나왔다. 감싸주고 따뜻하게 비춰주는 존재이다
-2부에는 밝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가 많았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 다정하고 밝은 시가 좋다.
-<저녁> 귀여운 느낌. 형편이 안되 밥을 차려줄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맛있는 걸 먹고싶어하는 투정하는 상황을 달님과 코스모스가 듣고 있어 재미있다
요즘 아이들은 수제비가 더 맛있다고 할 것 같다.
똑같은 상황인데 달님과 코스모스가 어쩌지 못해 듣고만 있는 것 같아 슬펐다
같은 시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
- <부르는 소리> 골목길에서 놀던 아이를 저녁 먹자고 부르는 정겨운 엄마 소리가 떠올랐다. 작가는 성인이 된 후 누군가 아이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어릴 적 그 소리가 떠올랐을 듯. 그리운 마음이었을 것 같다.
시 속 화자는 아이를 업고 있는 아이로 고향을 떠나 엄마가 그리운 아이로 느껴졌다. 아이에게 이입돼 슬펐다.
동네에서는 여기 저기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나를 불러주는 사람은 없다.
-<전봇대> 이주홍 선생님의 <우체통>이 생각 나는 시다. <엄마 마중>의 그리운 정서도 떠오른다.
- <대낮의 소리> 힘들게 일하시는 아버지가 연상된다.
더운데 쉬시지 왜 논일을 하시나?
논에 풀이 보이면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일을 계속 하게 된다.
- 시골에 대한 이해가 있는 우리 세대에게는 공감이 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읽으라 하면 와 닿을까?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못할듯.
- 요즘 아이들은 문학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문학의 정서나 속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 문학을 통해 그 시대를 접하면 그 시대의 정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 정책부에서 부서모임 한 <책읽는 뇌>라는 책의 124쪽에 "동화책은 아이가 혼자 여러가지 감정을 느껴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는 말이 나온다. 요즘 20대들이 겪어보지 못한 시대에 대해 열광하는 것도 간접경험 덕분이 아닐까? 문학을 통해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 영상은 직접적으로 뇌에 각인된다면 책은 상상하게 한다. 당시 사진이나 박물관 등에서 상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아이들에게 어릴 적 이야기 해주면 좋아한다. 아이들은 옛날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한다.
-'짱뚱이 시리즈'를 읽으며 재미있어 했던 아이의 이야기. 1960년대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는다.
-애니 '검정 고무신'을 재미있게 보는 것과 같다. 이런 애니를 읽으며 시대상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다.
-자기가 못 겪었던 일을 동화나 만화로 보고 부모와 이야기 나누면 공감하고 엄마와 대단한 것을 나누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다.
-아이 어릴 때 이야기 듣는 것도 좋아한다.
* <겨울 물오리>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