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무료 입장인 이 곳이 얼마나 잘 되어 있던지 굉장히 놀랄 정도였다.
거북선
전쟁 기념관을 나와서 대학로 서울대학병원으로 갔다. 예전에 우리 부부가 좋아해서 즐겨찾던 "연건삼계탕에 갔다. 훤이도 일부러 와서 같이 맛있게 먹었다.
아빠가 오랫동안 공부하고, 일하던 곳
아빠가 레지던트하던 가정의학과
공부하던 의대도서관
이 곳 역시 건물이 틈도 없이 들이차서 여유가 없다.
학교를 나와 대학로를 대충 돌아다니다 훤이와 함께.
아빠가 자취하던 방을 찾아 올라가보는데 신기하게도 그 골목과 방이 그대로 있었다.
저 오른쪽 방이 고운아빠랑 셋째큰아빠랑 자취하시던 공간이다.
첫댓글 연건 삼계탕은 학교다닐적에 가금가서 닭곰탕을 먹던 곳이며 특히 고운이 어진이 시험관 시술후 바로 가서 먹었던 추억의 식당입니다. 신선한 고추와 막 담근 김치가 일품인데 그 맛이 변함없었습니다.
전쟁박물관에서 보았던 참혹한 한국전쟁이 먼 과거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부모세대가 겪었던 최근의 일이었는데 우리는 모두 잊고 지내고 있네요. 영원히 전쟁 없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뒤에 보이는 이층 창중에서 바로 가운데 창문의 방이 제가 살던 스튜디오입니다. 24년이 지났어도 그 골목의 그 집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놀랍고도 반가웠습니다.
언제 이렇게 또 정리를 다했구나~
올려준 사진과 글을 보며 보고픈 맘을 달래볼려네~~
매형이 자취하던 곳은 처음보네요. 감회가 새로우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