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하느님을
위해 일하고 있나요?”
(연중제25주일2024.9,22강론)
지혜 2:12, 17-20; 야고3:16-4:3; 마르9:30-37
유명한 영신 서적 작가인
토마스 그린 신부님께서는
Fr. Thomas Green 사도직에
관련하여 하나의 중요한 구분을
지어 놓으신 적이 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우리는 주님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의 일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셨던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던진 신부님의 뜻은
“우리는 그저 ‘우리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면서,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실제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에게
그 문제를 제기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우리들 대부분이 옳고 선한
일을 하고 싶어하며, 그렇게 하려고
할 때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그렇게 주장하시는
바는 사실 그러한 우리의 경향이
전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우리 나름대로,
“주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사실은 주님께서
실제로 원하시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님의
일을 하고” 있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방금
들은 오늘의 복음 말씀 내용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문제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 이야기에는
예수께서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
것과 제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것
사이에 큰 대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제 산에서 자신의
변모를 막 경험하셨고, 그렇게
강력하고 위안이 되는 경험은
이제 예수께서 곧 당하시게 될
일에 대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는 하나의 전초전이었음에
대한 인식을 하시는 것입니다.
– 즉 거부와 고통과 범죄자로서
당하게 되실 죽으심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하나의 전초전이었음을
인식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하신 반면에,
제자들은 생각이 엉뚱한 곳에
가 있으며 엉뚱한 말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자기네들이 예수께서
직접 발탁해 주셔서 예수님을
따르게 된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자중감에 큰 감명을 받았고,
이제 그들 중 누가 가장 중요한
무리의 일원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현상을 목격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 중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종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제자들의 자중심을
껶어버리십니다. 그런 제자들은
“주님을 위한 일을 해왔지만”
“주님의 일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주욱 읽어가다
보면 우리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느님의 일”과 하느님의
백성들이 “하느님을 위해 일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많은
사례를 발견할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을 위해 일하는 것”에
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 사람들은 성전에서 끊임없이
하느님께 희생을 바치고 있었지만,
예언자들은 그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제 아무리 성전에서 많은
희생을 바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혀 하느님의 일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켜왔던,
복음 말씀의 이야기에 나오는,
그 청년은 “하느님을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주님의 칭찬을 받았지만,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이제 모든 것을 팔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슬퍼하며 떠났습니다.
그리고 부엌에서 일하는 마르타는
확실히 “하느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지만,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있는 여동생 마리아가 바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의 이야기에 나오는
제자들에게 있어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은 완전히 태도의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 중의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사도직과 관련하여 고통스러운
사실에 직면해야 하는 것이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소위 말하자면, “주님을 위해
그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겨우 “하느님을 위한 일”을 했을
뿐이며, 실제로는 “하느님의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두 가지 사이를 인식할
수가 있을까요? 그 두 가지 사이의
차이는 그린 신부님의 저서에서
지적되어 있듯이 성 금요일을 통하지
않고서는 부활절 주일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오늘 복음 말씀의 시작
부분에서 곧 자신에게 들이닥칠 일을
예견하셨지만, 나아가시는 길의 방향을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종종
이 부분에서 제한적인 해석을 이
됩니다. 우리는 어떤 특정 행동의
방향이 우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곳을 예측하는 데 매우 능숙할 수
있으며,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그 방향이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반대, 적대감
또는 조롱, 혹은 어떤 종류의 손실이
우리 앞에 닥칠 것을 예측하게 되면,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의 방향을
바꾸어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쁜 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여, 더 안전하고 논란의
여지가 적은 방식으로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만족해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정도로 만족해 한다고
해서 주님께서 우리를 나쁘게 보지는
않으실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마르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여 하는 일에 대하여
나무라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마르타를 나무라시는
대신에 마르타의 동생 마리아가
더 좋은 일을 택했다고 지적해서
말씀에 주시는 것입니다. 어쩌면
예수께서는 그와 같은 메시지를
우리에게도 전달해 주실는지 모를
일입니다
첫댓글 신부님!
잊지않고 챙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건강합십시요~~~*
신부님♡
차분하고 깊게 묵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기쁜날 되소서♡♡♡
감사합니다
진정 하느님의 일과
하느님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우리의 원의가
일치될수있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아멘!
감사 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위해
그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겨우 “하느님을 위한 일”을 했을
뿐이며, 실제로는 “하느님의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깊이 묵상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해요
비가 많이 오네요
묵상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축하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영명축일을 축하드립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좋은글 고마워요
다시한번 많은 묵상이 필요한것같네요......
건강하셔요.🙏❤👍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좋은 묵상 말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부님.
신부님 !노는것도 어찌나 바쁜지 신부님 영명축일
지나갔네요 하루지났네요
축하합니다. ㊗️🎁🎂👍🙏🏼
신부님~ 참 좋은 묵상..감사합니다^^
신부님
영명축일 감축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신부님!
축일 축하
드립니다.
엠마오 기쁨
피정의 집이
날로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귀중한 피정의
집이 되길 기도합니다.
신부님이 계셔서 마음이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드려요 ~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아멘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9월23일]
📖말씀: 잠언 3,32
주님께서는 비뚤어진 자를 역겨워하시고 올곧은 이들을 가까이 하신다.
💞 오늘의 묵상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24시간 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매일 똑같이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시간을 어떤 이들은 행복하게 보내고 어떤 이들은 걱정만 하며 보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맡기면 되는데 맡기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맡기고 홀가분하게 가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손에 쥐고 있는 것과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맡기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영적으로 성장하지도 못합니다.
🕯나의 기도
영원하신 아버지, 전능하신 당신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탁하게 하소서.
손에 움켜쥔 헛된 것을 버리고 오로지 당신만을 섬기게 하소서.
💒실천해보기•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