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하게 하시는 하느님
다윗은 기도하기를, 복을 내리시어 주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해 달라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늘 가까이 있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그는 복 중의 복을 소망합니다. 하느님 앞에 있는 것이 바로 복인 것을 안 것입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윗은 "일러 주신대로 당신 앞에서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만 실은 복 중의 복인 복의 근원을 붙든 것입니다.
주님께서 믿음의 자녀에게 천 대에 이르기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약속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이 자녀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지켜 주십시오. 약속의 자녀입니다. 비록 내 잘못이 크지만 하느님의 자녀가 아닙니까? 약속의 자녀가 아닙니까? 하느님께서 끝까지 지켜 주십시오." 하고 약속을 근거로 기도해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변변찮은 사이비 예언자 발람의 입을 통해서도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사람이 아니시어 거짓말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아니시어 생각을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니 말씀만 하시고 실천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이야기만 하시고 실행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민수 23,19)
하느님은 사람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헛되이 사라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이사 55,11)
하느님께서는 의심하는 이에게 믿음을 더해 주십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몸소 마련한 계획을 분명히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평화를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나는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예레 29,11)
믿음의 사람은 일이 막힐 때, 사방에서 억압을 받을 때, 지혜가 부족할 때, 언제라도 말씀 앞에 머무릅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비로소 길이 열리고, 아이디어가 솟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느님의 약속의 말씀을 되새기며 어두운 현실에서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믿음과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다윗이 기도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했던 믿음의 고백이 오늘날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하늘 위에 당신의 엄위를 세우셨습니다. 당신의 적들을 물리치시고 대항하는 자와 항거하는 자를 멸하시려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으로 당신께서는 요새를 지으셨습니다. 우러러 당신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신 손가락의 작품들을 당신께서 굳건히 세우신 달과 별들을.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당신 손의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저 모든 양 떼와 소 떼 들짐승들하며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입니다.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시편 8,2-10)
다윗은 하느님을 향한 감격으로 노래했습니다. 우리를 감격하게 하시는 하느님을 믿으십시오. 주님께서 아침마다 깨워 주시고, 숨을 쉬게 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새날을 주시고, 새 영으로 충만케 하시겠다는 응답입니다. 이보다 귀한 응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의 응답에 감사하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