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하늘을 걷는 것도 참 좋습니다.
반가운 용훈 언니도 오시구요.
대학이 방학을 해서 졸업한 언니들의 소식을 듣게 되네요.
앓이를 하는 동무들이 있어요.
준, 관율, 하늬, 지영언니 등 열이 나기도 하고 배가 아프기도 하다네요.
이들이 모두 몸 앓이를 잘 해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두손 모읍니다.
아침 열기를 하고 공부를 합니다.
천지는 애슐리 선생님과 1학기 마무리 수업을 하였어요.
애슐리 선생님이 3주간 고향인 호주로 가시게 되어서 이번 학기는 마무리 되었네요.
초등 동무들은 말과 글, 수와 셈을 공부했어요.
이제 방학까지 한달 남아서 한학기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떡볶이를 반찬으로 맛있게 밥모심하고 오후에는 우주이야기, 바느질, 힘껏 놀기를 하였지요.
오후부터 하늘이 검게 변하더니 비님 오시기 시작합니다.
바깥에서 놀이를 못하니 실내가 시끌시끌 입니다.
뭐가 그리 좋고 재미난지 땀을 뻘뻘 흘리며 놉니다.
열이 나고 배가 아프다던 관율이와 하늬가 오니 동무들이 더욱 좋아합니다.
아프다던 동무들도 놀이를 하면 언제 아팠는지 알 수 없게 잘 놀구요.
천지 동무들은 틈만 나면 영산강 순례글과 영상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후마 숙제두요.
점점 후마의 귀국일이 다가온다며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는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하루가 시끌벅적 지나갑니다.
비님 오시는데 아무탈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무탈하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게 된 하루이네요.
좋은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빕니다.
우리는 사랑어린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