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경인 바르나바의 서간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을 교회에서 정경(Canon)으로 인정한 것이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쓰인 책을 ‘옛 계약’을 뜻하는 구약성경이라 하고, 예수님께서 오신 후에 예수님의 활동과 초대 그리스도교에 대해 쓴 책을 ‘새로운 계약’이란 뜻으로 신약성경이라 한다.
구약성경만 해도 유사한 책이 많았다. 현재 가톨릭 교회는 히브리어에서 번역된 70인역과 라틴어로 번역된 불가타 번역본 등을 근거로 구약성경 46권과 신약성경 27권을 정경으로 인정했다.
그리고 교회가 인정하지 않은 성경을 외경이라고 부른다. 성경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외경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1800여 년 전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쓰인 ‘바르나바의 서간(Epistle of Barnabas)’이라는 외경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신을 창조하기 분을 사랑하라. 당신이 있게 한 분을 두려워하라. 죽음에서 당신을 구해 주신 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분은 성령과 같이 계시는 분이다. 하느님의 뜻을 거스른 모든 것을 가까이 하지 말라. …… 즉 위선, 교만, 탐욕 등 …… 정의를 추구하고 항상 겸손하라. …… 하느님의 섭리가 아니면 아무것도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선으로 받아들이라. …… 그리고 가능한 한 품위 있고 순수한 마음을 가져라. …… 당신 손수 일해서 얻은 것을 어려운 이웃에게 머뭇거리지 말고 주라. …… 악을 미워하고 분열을 일으키지 말고 평화를 추구하라.”
비록 외경 말씀이지만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이를 실천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마태 5,13-15)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말씀처럼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이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들게 하소서.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