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리들리 스콧의 영화 라스트 듀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글래디에이터, 더 페이버릿 여왕의여자, 그리고 500일의 썸머가 생각 났습니다.
마지막 아담드라이버와 맷데이먼의 결투씬은 글래디 에이터가 생각났고 영화의 분위기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생각났어요 그리고 500일의 썸머가 왜 생각났지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때 500일의 썸머 처음봤을때는
극중 주인공인 여자인 썸머가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다시보니 극중 남자 주인공인 톰이 아예 여자의 마음을
이해를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연애를 하더라구요.특히 술집장면에서 어떤 중년의 남자가 여자친구인 썸머에게
작업거는데 가만히 있던 톰이 갑자기 중년의 남자가 톰을 비하하자 바로 주먹을 날리는 장면에서..
아 톰이 정말 자기 중심적으로 연애를 하는구나 생각했어요..
극중 맷데이먼도 첫눈에 반해 여자와 결혼을 하지만 여자를 배려하지 않고 자기 위주로 사랑을 하는 모습에서 500일의
썸머가 생각이 난거 같아요 물론 당시가 중세시대라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지금과 같지 않았겠죠..
특히 아담드라이버와 맷데이먼의 결투를 신청할때 여자가 여자가 아담 드라이버에게 강간을 당해서이냐 아니면
맷데이먼의 개인적 복수 때문이냐라고 물어볼때 맷데이먼이 당연히 자신의 부인이 강간을 당해서 결투를 한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영화 마지막 장면에 맷데이먼이 아담드라이버를 이기고 말을타고 나갈때 보통 자신의 부인이 강간을 당해서 결투를 했다면 마지막 장면에 혼자 말을 타고 민중들의 환호를 느끼고 있는것이 아니라 부인을 위로하면서 부인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그러나 혼자 말을 타고 민중의 환호를 느끼는 맷데이먼을 보고 개인의 복수를 위해 아담드라이버와
결투를 신청했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마도 극중 맷데이먼의 부인도 아담드라이버에게 조금은 마음이 있지 않나 싶었네요..
간만에 극장서 너무 좋은영화 잘봤습니다. 리들리 스콧의 시대극은 믿고 봐도 될꺼 같네요
첫댓글 보고싶은 영화인데 많이 안 걸려 있는게 안타까울 정도네요..
하긴..저도 듄을 먼저 선택했으니..ㅎㅎㅎ
좋은리뷰잘봤습니다
어제 보고 왔네요
500일의썸머는 못 봤는데
기회되면 봐야겠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