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마르 1,13)
우리가 악마의 유혹을 받을 때는 언제입니까? 또 악마는 우리를 유혹해 무엇을 얻으려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셔서 사십 일 동안 단식을 하시며 성부와 성령과의 일치의 시간을 가지십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게 되십니다. 사탄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사탄(히브리어)은 하느님을 거스르고 적대행위를 하며, 인간을 유혹하여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는 역할을 합니다.(그리스어로는 디아볼로스) 그래서 그는 단식의 극에 달한 예수님에게 다가가 유혹을 합니다.
사탄은 세 가지 유혹을 하게 되는데, 첫째, 예수님의 시장기를 이용해 돌을 빵으로 변화시키라는 유혹, 둘째, 높은 곳에서 떨어져 하느님을 시험하게끔 하는 유혹, 셋째, 자신을 경배하면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는 유혹입니다.(마태 4,3.4.9 참조) 이러한 사탄의 유혹 속에는 일관되게 하느님에 대한 예수님의 자녀다운 자세를 변질시키기 위한 목적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그분만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충실함은 구약에서 아담이 뱀의 유혹에 넘어간 것과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 40년 동안 숱하게 반항하고 불순종한 모습을 극복했음을 의미합니다. 새 아담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 뜻에 순종하는 ‘하느님의 종’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따라서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사건은 예수님께서 수난과 죽임을 당하면서까지 오로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른, 순종함으로써 얻은 승리의 예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539항 참조)
우리는 수많은 사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곤 합니다. 당장의 이익과 편안함에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의 선태 기준과 유혹을 극복하신 모습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만 바라보고 그분만을 섬기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유혹에 흔들릴 때, 깨어 기도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도움 없이 어떠한 유혹도 쉽게 이겨나가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주님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고 우리의 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실 것입니다.
“위로의 주님, 저의 삶에서 당신만을 바라보기보다 제 생각과 선택에 집중했습니다. 당신께서 제 삶의 주인이라 말하면서도 마음으로 깊이 있게 의탁하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께 제 삶을 맡겨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시고 유혹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