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며 산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늘 마음만 있었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모르고 살아왔었다. 혹은 ‘내가 아니어도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겠지’ 하며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며칠 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들은 얘기다. 어떤 아이가 도구를 이용해 친구의 눈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모 중학교에서 발생했다고 하셨다. 마침 그 학교를 방문하신 선생님은 상담실에서 그 학교선생님과 대화 중이였단다. 그런데 상담실에서 선생님의 대화를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에 가해 학생은 친구를 응급실에 실려가도록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잠을 자더라는 것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만약에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면 난 어떤 심정이었을까.
똑같이 자식을 키우는 어미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그 애도 불쌍하고 부모도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선생님께서 참여 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의 소외아동 정서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은 이런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 받는 게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아픈 아이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금방 좋아진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우리들의 조그마한 손길이, 온정이 닿으면 이런 아이들의 폭력성을 잠재울 수 있다고 하니.
아! 희망이 보인다.
부지런히 동전을 모아서 어서어서 한 아이라도 더 치료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
나 혼자만. 내식구만.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이고 잘 살면 그만인 너무나 삭막하고 이기적인 사회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면서 항상 더불어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가치 있는 삶을 살기위해서 주위를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내가 나 자신에게 다짐해 본다.
첫댓글 영주씨의 어여쁜 마음이 고스란히 보여집니다.그리고 가치있고 아름답게 살아가려는 자세 또한 보이구요.결석 한번 하지않는 성실함도 무척 돋보입니다.우리 모두 서로가 아끼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이어갔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