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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의 문인 홍응명이 지은 책으로, 자성은 그의 자이기 때문에 저자가 홍자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책은 전편과 후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전편은 222개 항목이고 후편은 135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항목은 짤막한 문장으로 제시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대체로 살아가면서 지녀야할 삶의 자세를 경구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전편에서는 주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다루었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드러내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목의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의미하며, 책에 수록된 글들이 나물이나 뿌리로 만든 음식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처럼 소박하고 단순한 깨달음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동양 전통의 사상인 유불선의 사상이 융합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삶의 지침이 되는 교훈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특하게 <채근담>의 원문에 중국 화가인 제백석의 그림을 덧붙여서 편찬한 것이다. 그래서 원문이 주는 의미를 곱씹으면서,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역자는 우연히 이 판본을 접하고, 판권을 구입하여 가급적 현대의 독자들에게 익숙한 용어와 내용으로 번역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책의 뒷부분에 한문으로 된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그것을 활용해서 의미를 탐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겠다. 모두 365개 항목으로 구성해서 하루에 하나씩 그림과 함께 그 내용을 새겨 읽으면, 1년 동안 <채근담>을 독자들의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아마도 원문의 차례를 그대로 따른 듯, 책의 내용들은 '수신(修身)'과 '처세(處世)'와 '대인(待人) 그리고 '접물(接物)' 등 4개의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역자는 '서문'에서 '하루에 한 편씩만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는데, 독자들은 그 내용을 손으로 베껴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책의 내용을 새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림과 함께 한 편씩의 글을 2면에 걸쳐 수록하고 있어, 책의 두께는 만만치 않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았던, 첫 번째 항목은 ‘수신’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보겠다.
“이름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재물을 가벼이 여기고 소박한 삶을 즐길지라도 끝내 먼지 구덩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뻗대는 기분을 추스르지 못하면 세상을 돕고 역사에 남더라도 끝내 재주 부리는 데 그칠 뿐이다.(78일의 내용)" (차니)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의 문인 홍응명이 지은 책으로, 자성은 그의 자이기 때문에 저자가 홍자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책은 전편과 후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전편은 222개 항목이고 후편은 135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항목은 짤막한 문장으로 제시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대체로 살아가면서 지녀야할 삶의 자세를 경구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전편에서는 주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다루었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드러내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목의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의미하며, 책에 수록된 글들이 나물이나 뿌리로 만든 음식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처럼 소박하고 단순한 깨달음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동양 전통의 사상인 유불선의 사상이 융합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삶의 지침이 되는 교훈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특하게 <채근담>의 원문에 중국 화가인 제백석의 그림을 덧붙여서 편찬한 것이다. 그래서 원문이 주는 의미를 곱씹으면서,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역자는 우연히 이 판본을 접하고, 판권을 구입하여 가급적 현대의 독자들에게 익숙한 용어와 내용으로 번역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책의 뒷부분에 한문으로 된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그것을 활용해서 의미를 탐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겠다. 모두 365개 항목으로 구성해서 하루에 하나씩 그림과 함께 그 내용을 새겨 읽으면, 1년 동안 <채근담>을 독자들의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아마도 원문의 차례를 그대로 따른 듯, 책의 내용들은 '수신(修身)'과 '처세(處世)'와 '대인(待人) 그리고 '접물(接物)' 등 4개의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역자는 '서문'에서 '하루에 한 편씩만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는데, 독자들은 그 내용을 손으로 베껴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책의 내용을 새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림과 함께 한 편씩의 글을 2면에 걸쳐 수록하고 있어, 책의 두께는 만만치 않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았던, 첫 번째 항목은 ‘수신’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보겠다.
“이름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재물을 가벼이 여기고 소박한 삶을 즐길지라도 끝내 먼지 구덩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뻗대는 기분을 추스르지 못하면 세상을 돕고 역사에 남더라도 끝내 재주 부리는 데 그칠 뿐이다.(78일의 내용)" (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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