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니 마음이 무척 바빠집니다.^^
시간이 부쩍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김학례선생님께서 물빛 정겨운 속삭임을 그대로 다 옮겨 오셨군요.
몸살이 나지는 않았을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소중한 글 잘 키워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지인께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는데요.
그 중에서 제 가슴에 팍 오는 시가 한 편 있어 올려 봅니다.
<김유정 기억하기 문예공모> 에서 중등부 시 부분 대상을 받은 시입니다.
슬픈 이야기
박성은 (구미시 선주중학교)
옛날엔 이런 거
구경도 못해 봤다
너희들은 세월 잘 만나서
참 좋겠구나
그런 말을 들을 때
저희는 어떤지 아세요?
저희들도 그래요
호랑이가 담배 피우고
여우가 말을 하던 시절
얼마나 재밌었을까?
도깨비가 빚은 떡
까치가 물어다 준 박씨
얼마나 맛있었을까?
그런 세상
말로만 전해 듣는
우리도 정말
슬프다구요
첫댓글 정말 대상감입니다.^^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하길 기원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