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영님이랑 상상다락에서 편지를 썼답니다. 사실 편지 써야겠다 마음 먹은 건, 보민이 가방에서 미리 써둔 어버이날 편지를 우연히 보았기 때문이에요. 낳아줘서, 키워줘서 고맙다가 아니라, 어제 다녀온 여행이 참 재밌었다, 어제 같이 한 축구가 진짜 신났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늘 아이들이 쓰는 축복의 말과 함께.
그렇지, 편지는 쓰고 싶은 그때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하지! 지금 내 마음을 붙들어 받아쓰는 게 편지의 매력이지 싶었어요. 그래서 나도 써야겠다 마음 먹고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수영님도 이번에 편지 이야기 듣자마자 떠오른 시어머님께 쓰고, 지인이는 이번 여행에서 만난 동무에게 쓸 편지지를 챙겨 갔어요.
고맙다는 말을 한달 내내 해야만 할 것 같은 오월,
고마운 동무들 덕에 자꾸 자꾸 새로운 일과 공부를 꿈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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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후에는 요렇게 짧게 사진과 배움에 대해 써주시면 된답니다.
동아리 하시는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강 서브 넣고, 장단 치고, 노래 부르고, 책 나누는 장면과 영상들도 가끔 올려주셔요~~^^
첫댓글 침 뜨끈한 반짝모임이었네요.
‘어머니께’ 라는 글만 봐도 뭉킁합니다.
부모님에게 편지 쓰는 아이들 모습도 담아 봅니다.
학교에서 저리 이쁘게 앉아서 편지를 썼었군요. 보민이 편지 몰래 훔쳐보고서 다같이 편지 쓰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늘 아이들이 이끄는대로 따라가면 틀리는 법이 없네요. 모두 고마운 선생님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