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7일 총 사흘이라는 시간동안
각자 경상북도의 도시를 조사하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도시의 역사, 생활권, 관광지, 특산품 등을 조사하고
이를 PPT로 만들어 마지막 27일날 저녁수업때 모두 공개했습니다.
전 경산시를 조사했으며 아래가 경산시의 이야기가 담긴
저의 자료입니다.
경산시.pptx
(내보내기 기능이 잠겨있어 PPT를 링크로 올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소개 및 역사
경상북도의 중남부 또는 동남쪽에 위치한 시로
대구광역시의 바로 동쪽에 자리잡은 위성도시이다.
행정구역은 하양, 진랑, 압량으로 3개의 읍지역,
자인, 와촌, 남산, 용선, 남천으로 5개의 면지역,
7개의 동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과 달리 시내가 중심이 아닌
서부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지역은 경산시내, 하양읍, 진량읍으로 나뉘며
경산시내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내는 곳이자 교통의 중심지,
하양읍은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있어 대학생이 가장 많고
진량읍은 경산의 산업지구이자 대구대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경산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다.
삼국시대 초기 압독국 혹은 압량소국이라 불리는
작은 부족국가가 있었는데 여러 부족국가들을
병합하던 신라에게 병합되어
압량주가 되었으며 이후 경덕왕이 압량주를
장산군, 화성현, 자인현으로 분리시켰다.
고려시대 때 장산군은 경산현으로
화성현은 하양현으로 바뀌었으며
경산, 하양, 자인 세 지역은 모두 경주에 귀속됐으나
조선시대때 경주와 병합됐던 자인이
1637년 지역주민의 요청으로 다시 분리되었고
경주에 속해있던 경산과 하양도 분리되며
세 지역 모두 대구에 속해진다.
이후 1896년 13도제가 실시됨에 따라 경산, 하양, 자인 모두 군으로 승격됐지만
1914년 일제의 부군면통폐합으로
세 지역이 모두 경산군으로 묶였다.
해방후 경산은 조금씩 성장하여
1956년 경산면이 경산읍으로
1973년 하양면과 안심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됐으며
1981년 대구의 확장으로 인해 안심읍과 고산면을
대구에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이후 1989년 경산읍이 경산군으로 승격,
1995년 도농복합시 정책으로 경산시와 경산군이
통합돼 도농복합시 경산시가 되었고
꾸준히 발전하여 1997년 진량면이 진량읍으로
2020년 압량면이 압량읍으로 승격하면서
지금의 경산시가 되었다.
2.지리
다른 지역에 비해 평야가 더 넓은 지역이기도 한데
경산의 산지는 외곽의 남천, 남산, 용선, 와촌뿐이며
그 외 나머지 내부지역은 모두 평야로 덮혀있는
대구와 같은 분지지형이다.
특히 압량읍 일대를 압량벌이라 부를 정도로
압량읍, 진량읍쪽엔 광활한 평지 뿐이다.
도심쪽엔 남천이 흐르고 압량읍쪽엔 오목천이,
하양읍쪽으론 금호강이 흐른다.
또한 대구처럼 온대 하우 기후 지역이라
비공식이지만 하양읍의 최고 기온이 40.6도까지
찍었던 대구처럼 극악무도한 무더위를 자랑한다.
3.생활권
대구와 맞닿아있어 통신, 교통, 생활권을 공유하며
지역번호도 대구와 같은 053번을 사용함
1970년대에 대구에 있던 대학교들이 경산으로
대거 이전해 시내버스 노선들도 함께 확장되었고
1990년대부터 대구의 베드타운 등 주거지구 개발,
이마트와 NC백화점 등이 들어섬에 따라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발달했다.
산업구조는 농업이 15.7% 공업, 제조업이 30.8%
서비스업이 53.5%로 공단이 많아 중소기업들이 많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업의 1차
협력기업인 아진산업이 있다.
수많은 대학교가 있어 교육도시로 유명하기도 하며
그만큼 학생들이 많이 거주함에 따라 요식업,
서비스업 등의 비중도 높다.
경산의 교통은 도로교통보다 철도교통이 우세하다는 특징이 있다.
고속도로는 중앙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새만금포항 고속도로가 있으며
국도의 4번과 25번 노선은 대구와 연결되어있다.
철도는 경부선, 대구선, 경부고속선이 있으며
이중 경부선의 경산역에는 새마을호와 KTX까지 정차한다.
그에반해 버스는 많이 부족한데
경산시외버스정류장만 해도 직행노선은 경주, 포항, 울산, 서울 뿐이며
완행노선은 청도, 밀양, 언양 뿐이다.
시외버스 한전 일천공항행 버스가 있으나
대구시내버스의 8, 9권역이 경산에 속하기에
시내는 대구시내버스가 들락거리는 풍경이다.
4.출신인물
신라시대 고승인 삼성현
원효, 설총, 일연이 태어난 고장이기도 하며
경산도 이를 홍보하듯 심성현 역사문화공원을 열고
심성현의 이름을 딴 도로인 원효로, 설총로, 일연로가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경산시 출신 인물로는
동요 어린 음악대의 작곡가인 김성도,
트로트 가수인 류원정, 프로게이머 배재민,
배우 오승은, 전직 배구선수이자 감독 임도헌 등이 있다.
5.관광지
경산에는 300개 가량의 저수지, 연못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영남대 옆 남매지, 대구대 앞 문천지,
남산면 반곡지 등이 있다.
남매지는 수변 산책로, 자전거길, 음악분수대,
광장 등으로 휴향을 즐길수 있도록 조성되어있으며
문천지는 대구대학교 앞의 커다란 호수로
지역 최대 규모의 낚시터라는 특징이 있고
반곡지는 20여그루의 버드나무와 수려한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광지이자 명소로 자리잡았다.
남매지에 관한 짧은 설화가 있다.
과거 남매지에 과거시험에 떨어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눈먼 어머니를 봉사하던 가난한 남매 가족이 있었다.
머슴살이를 하던 오빠가 금의환향을 꿈구며 과거시험을
치르러 간 사이 누이가 집주인에게 겁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누이는 억울함에 못이겨 근처 저수지에 몸을 던졌다.
시험을 치르고 금의환향해 돌아온 오빠 역시
억울하게 죽은 누이를 보고 억울함을 상소하며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설화로만 전해진 이야기라 실화인지 알 방법은 없으나
과거 경산의 거운 기후에서도 농사를 하기위해
수많은 저수지를 판 이야기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이 외에도 광관지로는 팔공산의 불상 갓바위와
수육, 족발, 돼지국밥 등 삶은 돼지고기를 파는
가게가 모인 곳인 돼지골목이 있는 경산시장,
중산제1 지구(펜타힐즈)의 중산지 등이 있다.
6.특산물
특산물로는 대표적으로 대추가 있으며
전국 최대 대추 생산지이자 세종실록지리지에서도
경산의 대표 토산물로 대추가 명시돼있을 정도로
경산의 대추재배 역사는 길다고 볼수있다.
경산도 이를 방정하듯 2007년부터 매년 경산 대추 축제를 열며
경산대추아가씨를 뽑기도 한다.
이 밖에도 전국 묘목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며
대구와 식문화를 공유해 복어요리와
무침회, 육개장 등을 파는 가게도 많다.
대추와 묘목 밖에도 복숭아, 포도, 참외같은 과일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