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정리
갈래 : 단편 소설
배경 : 시간(1970년대). 공간(서울의 변두리)
경향 : 사회 고발적. 사실적. 현실 반영적.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1,2,3부가 각각 영수, 영호, 영희의 시점에서 서술됨)
구성 : 1부(서술자 - 영수). 2부(서술자 - 영호). 3부(서술자 - 영희)
1부 - 철거 통지를 받는다. 가족들의 생활이 시간적으로 교차되면서 중첩되어 묘사된다.
2부 - 영희의 가출. 입주권을 투기업자에게 팔고 철거반원에 의해 집이 철거된다.
3부 - 투기업자에게 순결을 빼앗긴 영희는 금고 안에서 입주권과 돈을 들고 나와
입주 절차를 마치나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사회에 대해 절규한다.
주제 : 도시 빈민의 삶의 고통과 좌절. 도시 빈민의 가난한 삶과 처참한 패배의 한(恨)
줄거리: 아이들이 신뢰하는 수학교사는 마지막 시간에 아이들에게 뫼비우스의 띠와 굴둑청소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종이를 한번꼬아 양끝을 붙이면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사이에 꼽추와 앉은뱅이 이야기가 또 연작됨)평면인 한 쪽 면만 갖는 곡면이 된다.안과 밖이 구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는 곧 현실에서 우리가 탈출하려해도 탈출할 수 없는 곳이다. 수학교사는 아이들에세 “인간의 지식은 터무니 없이 간사한 역할을 맡을 때가 많다. 제군은 제군의 지식이 제군이 입을 이익에 맞추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한다.
독후감: 학교 숙제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어보게 되었지만 아직 독후감을 쓰지 않고 있던 중 난쏘공의 첫 번째 이야기인 뫼비우스의 띠를 접하게 되었다. 뫼비우스의 띠에서는 한 수학교사가 아이들에게 뫼비우스의 띠와 탈무드에 나온 야기를 해주며 터무니 없이 간사한 인간의 지식을 자신의 이익에 맞추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빈민 아파트에 살다가 재개발로 인해 입주권을 헐값에 팔아버린 앉은뱅이와 꼽추가 자신들의 입주권 값을 제대로 받기위해 입주권을사들인 사나이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사나이의 수익금을 빼고 자신들의 몫이라며 나머지 24만원을 뺏어온이야기를 해준다. 이 내용을 통하여 나는 난쏘공에 실린 이야기들의 공통된 주제인 도시의 급격한 경제적 성장이라는 이면에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안타까운 현실비판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에서 입주권을 사들인 사내의 몫을 남기고 돈을 뺏은 두 장애인의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을 보고 그들의 행동을 차마 욕하지 못하였다. 나는 순간 눈가의 뜨거움을 느꼈고 그 돈은 그들의 돈이고 분명 뺏은 것이 아닌 찾아온 것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갑자기 밀려들어온 신식 문물들과 도시 발전이라는 명목에 소위 가진자들만이 살아갈 수 있게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이치에 빠져버린 현실과 가난에 찌든 힘없는 사람들만이 피해를 보고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심각한 사회 양극화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 소시민들의 이러한 현실이 일상이 되어버린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리고 수학교사가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뫼비우스의 띠와 탈무드에 실린 이야기중 뫼비우스의 띠를 통해 또 한가자의 안타까움을 느끼게되었다. 그것은 바로 처음과 끝의 구분이 없이 계속 돌고도는 모양의 뫼비우스의 띠라는 소재를 비추어 가난한 현실을 아무리 극복하고 빠져나가려 애써도 결코 그렇게 하지못하고 좌절하고 마는 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슬픈 현실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