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원미동에 뜻은...원(遠)미(美)동(洞) 멀고 아름다운 동네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책은 원미동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가난한 동네 원미동의 이웃 간의 갈등 이야기를 썼다.
이 글은 공간적 배경을 설명하며 시작한다.
원미동 사람들 아니 원미동 23통 5반 사람들.....
겨울 들어 원미동에는 아주 난처한 일이 생겼다고 한다.
이 일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되었다. 김포 쌀 상회가 김포 슈퍼로 바뀌면서....
4년 전 원미동에 어엿하게 김포 쌀 상회를 내었던 경호아버지는
고향 동네의 쌀을 받아 파는 정도이었지 만 다음 해에 연탄배달
지금은 한쪽에 미니 슈퍼를 끼고 있는 슈퍼로 성장했다.
동네 사람들은 김포 상회의 성공에 놀라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였다.
김포 슈퍼가 사람들의 관심의 끄는 반면에 다른 가게... 형제 슈퍼는 사람들의 발길이 준다.
그래서 형제 슈퍼도 쌀과 연탄을 들여놓고 팔게 되었다.
같은 종류의 물건을 팔다보니 김포 슈퍼와 형제 슈퍼가 싸우게 되었다.
두 가게는 가격 경쟁을 하였다. 다른 가게 보다 가격을 낮추어서 손님을 끌기 위해서다.
두 가게의 가격 경쟁에 원미동 주민들만 이득을 보게 된다.
두 가게의 물건의 가격을 보고 더 싼 쪽으로 가고...
어느 날 싱싱 청과물이 원미동에 들어섰다.
그래서 형제 슈퍼와 김포 슈퍼가 동맹관계를 맺고 싱싱 청과 물을 원미동에서 문을 닫게 만든다.
마을의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가게를 세운 싱싱 청과물이 불쌍한 것 같다.
이 글은 써니 전자와 같은 업종이 들어온다는 소문과 이익을 기다리는 사람들 걱정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나타내면서 끝난다.
이 글은 사람들의 마음 즉 이익을 탐내는 마음 때문에 두 가게가 싸우게 되고
또 협력과 타협을 생각하지 않고 돈에 눈이 멀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슈퍼 주인들의 이기심을 나타낸 것 같다.
서로 양보하는 마음과 협력 타협 이기심을 조금만 줄였으면
싱싱 청과물은 망하지 않았을 것이고 3가게(김포 슈퍼 형제 슈퍼 싱싱 청과물)는 더
번창 했을지도 모른다는 나의 생각 이였다.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협력 타협 양보심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싱싱청과물은 가게를 닫지만 김포와 형제의 갈등을 해결해 주는
계기가 된다. 동네 주민들은 가격의 따라 구매를 하고 좋아한다.
이기적인 사회의 대한 비판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인간들이 지켜야 할 이해와 공존의 원리를 보여준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세태소설, 단편소설 (11편의 연작소설 중 '일용할 양식' 편)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소설 전체적으로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이지만,
교과서 부분에는 '나'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배경 : (전체)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
(교과서 부분) 시간적 - 1980년대 겨울, 공간적-원미동 23통 5반,
사회적 - 유선방송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때
▶성격 : 현실적, 일상적, 사실적, 세태고발적
▶제재 : 원미동 사람들의 삶의 모습
▶주제 : (전체) 소시민적 삶의 일상과 꿈.
(교과서 부분) 소시민들의 힘든 삶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지켜야 할 이해와 공존의 원리
▶글의 특징 (교과서 부분) :
①시간적 순서에 따라 사건이 전개 (추보식 구성)
②구체적인 공간(원미동)을 배경으로 삼아 사실성이 두드러짐
③등장인물의 사투리 사용으로 원미동 사람들의 소박한 삶이 실감나게 드러남
④인물의 성격 및 심리 변화에 관해 서술자의 요약적 설명이 보임 (전지적 시점)
*줄거리
어느 추운 겨울날, 화물차 짐칸에 실려서 서로의 체온과 담요로 추위를 참아내면서
'나'와 우리 가족은 부천시 원미동 23통에 있는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원미동엔 비슷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바둥대며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우리 동네 지주(地主)라고 불리우는 강 노인은 시가 몇 억짜리 땅에 한사코 푸성귀
따위나 가꾸겠다고 고집하는 통에 고흥댁과 박씨는 온갖 감언이설을 다 늘어놓지만
허사이다. 결국 강 노인은 큰아들 용규에게 빚을 준 동네 사람 여덟 명의 빚 독촉에
팔고 만다.
몽달씨(氏)라는 별명을 가진, 약간 돈 원미동 시인도 이 곳에 산다. 그는 동네
사람들의 무시를 받아가며 김 반장 가게에서 일곱 살짜리와 노닥거리며 지낸다.
그러다가 하루는 밤에 깡패를 만나 물씬 두들겨 맞는다. 김 반장은 오히려 그를
쫓아낸다. 이런 김 반장의 행동을 모두 엿본 일곱 살짜리 아이는 큰 소리로 동네
사람들을 부른다. 그러자 지물포점의 주씨(氏)가 모든 걸 해결해 준다.
은혜네는 이사 간 지 얼마 안 되어서 천정과 벽에 습기가 배어 물이 흐르고 작은방의
난방 파이프가 터져 버리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그런데다 이번에는 목욕탕 사건이
터지는 통에 연탄 가게와 지물포를 겸한 주씨(氏)에게 일을 맡긴다. 주씨(氏)가
이 것저것 다 고친다지만 전문가가 아니라고 트집을 잡으며 공사비 바가지를 씌울까 봐
아내는 조바심을 낸다. 그러나 주씨(氏)는 18만원이라는 견적 보다 훨씬 적은 7만원을
받고 공사를 한다. 써비스로 옥상 공사까지 해 주며 오히려 미안해 한다. 일이 끝난 후
주씨와 술을 마시며 주씨 자신의 고생담을 듣게 된다. 또, 가리봉동을 비 오는 날마다
간다는 말도 듣는다.
행복 사진관을 하는 엄씨(氏)는 한강 인삼찻집을 하는 30대 여자와 바람이 났는데,
남편의 외도를 안 부인이 인삼찻집 여자와 대통 싸움을 하는 통에 바람피운 것이
들통난 엄씨(氏)는 동네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엄씨는 인삼찾집
여자에 대해 미안함과 동정심을 갖는다. 결국 인삼찻집 여자는 동네 사람들의 눈총에
못이겨 힘들게 낸 찻집을 떠나고 그 자리에는 경자 친구가 하게 될 화장품 할인 코너가
들어선다.
경호네는 연탄 주문, 쌀 배달 등으로 알뜰히 살아 김포 슈퍼까지 내게 되자, 김
반장의 형제 슈퍼와 출혈 경쟁이 붙는 바람에 헐값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된 동네
사람들만 신바람이난다.
이 소설은 내가 양귀자씨의 소설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일단 재미있다
제목부터가 튀지 않고 편안하다. 그리고 원미동의 모습이 우리가 사는 동네 그 모양과
똑같아서 정겹고 거리감이 없다. 일인칭 관찰자인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소설이 전개되고 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런 종류의 소설이 왠지 참좋다. 새의 선무도 어린 소녀의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새의 선물도 참 재이있게 읽었던 소설중 하나이다. 물론 글을 쓰는
관점은 원미동 사람들이 좀 더 객관적이지만 그 두소설이 내게는 왠지 비슷하게
느껴진다. 소설 속 관찰자의 눈은 마을의 안 좋은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사실 그렇다. 좋은 일보다 항상 나쁜일쪽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즉,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같이 흥분하고 결말에 따라 내 기분이 죄우되기도 한다.
원미동은 작고도 큰 세계라는 뜻으로, 세상살이의 마주칠 수 밖에 없는 고난과 서글픔,
하지만 그것에 대해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믿음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곳,
바로 원미동 사람들이다.
이처럼 원미동 마을은 서울의 중산층에서 밀려나 시골로 내려온 소시민들의 안식처이자
희망인데, 작지만 마을사람들에게는 새삼스럽게 크게만 느껴지는 이 마을로 통해 우리는
빈부차이의 현실과 이웃들간의 따뜻한 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를
느낄수 있게 해준다.
카페 게시글
참정_자료실
2222 엄지영 원미동 사람들
지영
추천 0
조회 79
07.08.22 06:4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