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고 빽없는 사람들은 항상 당하게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김교수님을 보는 관점의 차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는 것 같읍니다
첫번째로 폭력은 용납될수 없고 독단적이고 사회적이지 못한 김 교수님의 돌출행동이다...
두번째는 사법부의 판단에도 문제가 있었고 대학의 재임용 탈락이유도 석연치
않았고 이로인해 코너에 몰릴대로 몰린 김교수님의 그 나름대로의 사회정의
구현의 표현이다
첫번째의 관점은 사태의 일면만을 보고 이야기하고 즉흥적이고 해묵은 도덕교과서 같은 언론의 기사의 눈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읍니다
아직 경찰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은 일찌감치 살인미수로 몰고 갔고 현재 김교수님은 단식투쟁중이시랍니다
어떤 네티즌 분이 말씀하셨듯 집단내에서의 따돌림내지는 왕따는 당하는 사람에게는 상상이상의 고통을 전달합니다
만약, 만약입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한국 사람들 특유의 "잘난놈은 봐줄수 없다는 의식"
과 더불어 국제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김교수에 대한 본고사문제에 대한 정식적인 이의제기 이를 인정한다는 것 자체가 차후 나머지 교수들의 승진이나 학생들 사이에서의 입지를 위협하는 것이 될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랫기사를 예로 들겠읍니다
" 논란이 된 문제는 100점 만점에 15점이 배정된 '공간 벡터에 대한 증명' 문항이었다. 본고사 채점위원이던 김씨는 채점 도중 이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발견하고 장을병 당시 총장에게 이를 보고했다.
그러나 결과는 엉뚱하게 나타났다. 총장에게 보고하고 며칠이 지난 뒤 수학과 교수들이 그에 대해 징계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김씨는 그해 12월 징계위원원회에 회부돼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사유야 어떠하든 만약 우리가 김교수 당사자라 하더라도 이런 정직사유에 본고사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영향이 되었구나 생각하는것을 지나친 비약이라고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게다가 김교수의 재임용취소나 징계를 청원한 장본인들은
바로 당해 수학과 동료 교수들입니다
또한 법원의 판결문에도 법원의 판결에 이런 학교의 생각이나
동료교수들의 징계요청을 하나의 증거사례로 들고 있읍니다
독단성 사회성의 문제는 기왕에 오래전에 문제시 되어왔어야 했던것이기에
오비이락이 아닐망정
당연히 사법부의 판단은 기울어져 있는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저도 김명호 교수님으로 기울어져 있는게 맞읍니다만
이와 비슷한 경우의 수를 여러번 보고 들은 적이 있기에
이런 가정도 가능하리라 해서 적어보는 것입니다
살인미수혐의에 대한 경찰의 조사도 이루어지겠지만
무엇보다 당시 법원의 판단이 과연 객관적이었나 사회성 독단성을 이유로
사실여부자체를 간과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기에 두서없이 몇자적어봅니다
- 올바른 답의 비싼 대가 -
[CBS사회부 정보보고]
▣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에 대한 '사이언스'와 '매스매디컬 인텔리전스' 기고문 발췌 전문
한국의 한 수학 교수가 대학측에 의해 발생한 실수를 지적해 해고되면서, 이 소식이 전 세계 수학계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명호(40) 전 조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 영역에 일부 문제의 오류를 발견했다.
이 수학 문제는 다음과 같다.
3차원 유클리드 공간에서 영벡터가 아닌 A,B,C 세 벡터가 다음의 부등식을 만족시킨다.x,y,z가 모두 실수 일 때 : | |xA + yB + zC| |가 |xA| | + | |yB|와 크거나 같다.이 조건에서 A,B,C 이 세 벡터가 서로 수직임을 증명하여라.
김 전 조교수는 "수학자들은 그 문제의 전제를 충족하는 '영벡터가 아닌 3개의 벡터'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이것을 점수 채점 과정에서 무시했다"고 정확하게 지적했다. 그러나 어떠한 시정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김 전 조교수는 승진에서 탈락됐고, 96년 2월 학교에서 나가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김 전 조교수가 승진 요건을 만족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조교수는 “자신의 해고가 학교측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한수학회’와 '선진 과학을 위한 한국 학회'는 김 전 조교수를 위해 법정에서의 변호를 거절했고, 법원은 김 전 조교수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에 김 전 조교수는 한국의 대법원에 상고하며 국제여론에 호소했다. 한편, 캠브리지 대학에 재직중인 마이클 아티야 교수를 포함한 저명한 수학자들은 김 전 조교수의 편을 들었고,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도 이에 합세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무급으로 일하는 한 연구 보조원이 그의 싸움을 지지하기로 나섰다. 그는 "나는 젊은 한국의 학자들에게 한국에서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문입니다~~
※사이언스 지의 기고문은 홈페이지에서 발췌
Performing your original search, The High Cost of a Right Answer, in Science will retrieve 2230 results.
Science 5 September 1997:Vol. 277. no. 5331, p. 1441DOI: 10.1126/science.277.5331.1441dPrev | Table of Contents | Next
Random SamplesThe saga of a Korean mathematics professor, who says he was dismissed after pointing out a mistake made by his superiors, is causing a minor furor in mathematics circles worldwide.
Myong Ho Kim, 40, was an assistant professor of mathematics at Sungkyunkwan University in Seoul when he found an error in a math problem in the university's entrance examination. The problem: Three nonzero vectors A, B, and C in three-dimensional Euclidean space satisfy the following inequality: | |xA + yB + zC| | greater than or equal to | |xA| | + | |yB| | for all real numbers x, y, and z. Show that the three vectors are perpendicular to each other.
Kim pointed out--correctly, mathematicians say--that no three nonzero vectors satisfying the hypothesis exist, and proposed that the question be disregarded in scoring the exam. No changes were made; instead, Kim was denied a promotion and let go in February 1996.
University officials say Kim didn't meet promotion requirements. Kim, claiming his dismissal was retaliation, sued. But the courts ruled against him after both the Korean Mathematical Society and the Korea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declined to come to his defense.
Kim has appealed to Korea's supreme court--and the court of international opinion. Eminent mathematicians, including Michael Atiyah at Cambridge University, have taken up his cause, as have Korean-American scientists. And Kim, now an unpaid research assistant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vows to keep up his fight. "I want to show young Korean scholars there is justice alive in Korea," he says.
첫댓글 매우 안타까운 현실...조금만 더 참았더라면~~~~~아쉬움~~~
시시비비를 가르기 이전에 지식인으로써의 누르지 못한 무례한 행동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