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맥닐 휘슬러의 어머니
유럽에서 활약한 미국의 화가 맥닐 휘슬러가 있습니다. 그는 미국, 러시아, 파리 등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공부와 더불어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만의 독자적인 화폭을 만들어 갔습니다.
어느 날, 검은 색과 흰색이 주를 이룬 <미술가의 어머니>라는 그림 앞에서 한 관람객이 말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온통 검은색만 가득한 그림으로 보이는데요. 혹시 작품 속 인물은 당신의 어머니입니까? 굳이 모델을 나이 든 여인으로 택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휘슬러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의 평상시 모습을 그렸다는 데 의의가 있는 작품입니다. 검은색 옷을 즐겨 입은 어머니의 자연스런 모습을 캔버스에 담고 싶었고 또 그렇게 했을 뿐입니다. 혹시 잘못된 거라도 있습니까?”
화려한 색 대신 검은색과 약간의 흰색이 들어간 그 그림은 젊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색의 대비가 주는 미묘한 차이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이 한 기고문에서 그의 작품을 두고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중들에게 한 통의 페인트를 함부로 내던졌다.”
휘슬러는 러스킨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휘슬러가 법정에 섰을 때 누군가 그림을 그리는데 며칠이나 걸리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는 주저 없이 대답했습니다. “저의 일생을 바쳐서 그렸습니다.” 그의 대답에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휘슬러는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순수한 의미를 담느냐에 가치를 둔 화가였습니다. 생전에 대중들에게 외면당한 휘슬러. 하지만 오늘날 그의 그림은 사람들에게 독자적인 화풍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자신의 그림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자부심과 고집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부심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대해 떳떳하지 못합니다.
반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일이 즐겁고 열정을 쏟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됩니다.
첫댓글 휘슬러의 작품을 접해보질 못해서..궁금해집니다..
어느 분야든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자부심..은 즐거움에서 비롯되지요..
즐기지 않으면 발전이 없으니까요..
막내가 운동하면서 느낀건데요..고통이 따르는 즐거움도..즐기는 방법을 터득해야
그 고통에 대한 가치를 터득하게 되어 최고가 될수 있는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갈수 있드라구요,,
아직은 고통에 대한 반항은 없지만...준비는 하고 있담니다..ㅎㅎ
일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 일이 남들이 하찬게 여기는 일일지라도
소홀히 대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중하고 가차있다 여기며 살아서인지
일할 때 만큼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어쩌면 일 중독일 수도.....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