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vnYmWpD_T8
<퍼플레인>은 '팝의 왕자', 프린스 주연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는 몰라도, 이 곡(커버 버젼 포함)을 들어보지 못한 분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이 곡이 실린 동명의 OST와 영화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음반은 24주 연속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2,500만장이 팔려나갔고, 영화는 제작비의 7배를 벌어들였습니다.
프린스는 이 곡으로 오스카 주제가 작곡상도 받았습니다.
프린스는 미국 내에선 마이클 잭슨과 라이벌로 불렸던 뮤지션이었습니다.
반면 한국에선 마니아들과 뮤지션들 사이에서만 인정받는 아티스트죠.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흑인이고, 흑인음악에 록을 결합하여 (당시만 해도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던) 흑백간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
작사작곡에 능하고, 후대에 많은 영감을 주었고, 비주얼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sFYv4Oy4Ma4
개인적으로 뮤지션으로서의 천재성은 프린스가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퍼커션, 색소폰, 피아노... 무려 50여 가지의 악기를 다루고, 심지어 춤까지 잘 추는 사기캐니까요.
프린스는 보컬, 작곡, 프로듀서, 기타리스트, 밴드 리더로서 약 40년간 정상의 자리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노골적인 가사와 독보적인 펑키한 사운드을 내세웠음에도, 인종과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팝뮤직의 역사를 뒤져봐도 프린스의 천재성과 필적할 수 있는 뮤지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타리스트로서의 실력만 떼어놓고 봐도, 아래의 영상에서 가히 역대급 재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WRCooFKk3c
<퍼플 레인>이 발표된 후, 보라색은 프린스를 상징하는 색깔이 됐습니다.
2016년 4월 21일, 프린스가 57세로 사망했을 때, 팬들은 보라색 꽃다발과 풍선으로 그를 추모하기도 했죠.
안타깝게도 객관적인 영화의 완성도는 OST에 비해 조금 부족한 수준입니다. (IMDB 평점 6.5)
하지만 동시대에 히트했던 음악 영화(<플래스 댄스>, <더티 댄싱>)와 비교하면 음악적인 완성도는 훨~씬 우위에 있습니다.
끝으로 프린스와, 80년대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께 저의 최애 음악 채널을 추천하며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Nz6FmrnTFx0
첫댓글 20세기 최고의 뮤지션중 한명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프린스 들어야겠네요.
보람을 느낍니다.
밤늦게 듣는 퍼플 레인 감동이네요.
오랜만에 명곡 들응 기회를 ...
감사해요.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