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달마산미황사 템플스테이
소의 아름다운 울음소리에서 "美"
금인(金人)의 황금빛 "黃"
을 따서 美黃寺라 이름 붙였다.
처음하는 산사체험으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미황사
짧은 일정을 마치고 새벽4시 기상
핸드폰 알람소리에 익숙한 나이기에 새벽 스님의 목탁소리에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아니 알람을 맞추어 놓아야할까? 짧은 번민을 끝내고
나를 시험에 들게 하였으나 신새벽 말이 필요없는 스님의 목탁소리에
그대로 그러하게 잠에서 깨어지더라. 자연속에서...
신비스러운 모습의 달마산아래 미황사 대웅보전
구름의 형상이 누굴 닮은듯하다
조용한 산사,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 달마산 모습이 보이는듯
기암절벽 달마산의 모습이 드러나 좋은 여름 하늘빛
숙소에서 본 단청하지 않은 대웅보전 보물 947호
다도체험이 준비된 만세루, 자하루 누각
깊은 사념에 빠지고
나만의 미소를 품고
아이와 달마대사와 함께
일행과 함께 산사를 거닐고 맛있는 공양이 보이기도
저어기 아래 잔잔한 물길이 바다라한다
저녁예불을 알리는 범종소리 33번 울리고
서울에서 7시간 걸려 참여한 템플스테이 가족이 보이고
서쪽하늘 석양을 잠깐 볼 수 있었다
사방이 푸른 빛이다
만세루 누각에서 다도, 작은아이는 팽주님이 되어 차를 우려 나누어주고
다음날 새벽4시 신새벽 도량석 목탁소리에 깨어나 새벽예불을 올리고
죽비소리에 스님과 참선을 하고 1300년 소나무숲길 걷기명상(포행)을 하고
구슬프다 산비둘기, 부도전 앞에서 합장을 하고
담쟁이넝쿨, 어느 시인의 시가 생각나고
따듯한 겨울 생각에 마음이 배부르다
그리고 곧, 거미줄 가득한 곳으로 가겠지...
올 가을에 또 가고싶다.
첫댓글 흑흑흑~~이런 일이 있으면 소문내서 함께 가야지~`미워요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전에 '미황사에서'라는 시를 하나 썼었는데..병풍처럼 펼쳐진 달마산이 장관이었고 대웅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의 수평선에 닿아 있는 작은 구릉들이 너무 착해보였던..그리고 동백숲이 무척 인상적이었던..그런 미황사의 그림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와 진짜 부럽습니다 20살때 저도 선암산가 한 번 혼자 갔었느데 걷다가 불경 소리에 한 10분 우뚝 서서 감상하며 많은 것을 느끼며 위로 받았드랬죠 아마 지나는 사람들이 절 보며 미친 놈이라고 생각 하고 지났을 거에요 ㅋㅋㅋ 제 여동생하고 이름이 같아서 왠지 지나 칠 수 없었어요 김미선 제 유일한 피붙이 여동생인데요 ㅋㅋ 근데 그 여 동생도 시집가고 나니 남남이네요 오"빠가 죽던 말던 상관 않고 자기 삶을 사네요 이렇게 세상은 가족도 뭣도 다 필요 없고 다 혼자 인가봐요 그러고 나서 저마다 마지막에 후회 하며 울죠 멍청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미황사! 올 가을에 저도 한 번 꼭 가보고 싶어 집니다. 미선씨 덕분에 좋은곳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자주 여행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위의 네분과 함께 올 가을 해남 달마산 미황사 함께 가기로 약속할까요? 미황사 템플스테이는 연중무휴이더라구요. 그리고 또 모두 함께 같이 미황사의 그림속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새끼손가락 걸어요.^^
이번주 휴가인데 주말에 가볼래요^^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미황사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8월21-22일 해남으로 1박2일 휴가 다녀왔어요, 첫날 미황사 정문앞에 가서 위치 알아놓고(해질녁이 되서) 다음날 등산하려 했는데 비가 많이와 다음으로 미뤘어요. 첫날 대흥사 너무 좋았고요, 땅끝마을, 해양자연사박물관, 윤선도고적지 갔다왔어요, 먹을거리는 농어회로 아내와 축배를 들었습니다.
가을에 미황사 가실 분, 두명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