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의 최강자!', 람보르기니 우루스 압도하는 애스턴마틴 'DBX707'
임헌섭 기자입력 2022. 12. 13. 16:18
사진 : DBX707
[M투데이 임헌섭 기자] SUV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짐에 따라 많은 브랜드들이 고성능 SUV 생산을 추구하고 있다.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의 DBX707도 그중 하나로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슈퍼 SUV다.
사진 : DBX707
지난 7월부터 국내에 출시된 DBX707은 현존하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럭셔리 SUV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람보르기니 우루스 S의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 : 우루스 S
우루스 S는 이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던 우루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66마력과 최대 토크 86.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 305km/h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가속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사진 : 우루스 S
다만, 카이엔이나 투아렉과 같은 MLB-Evo 플랫폼을 공유하고 아우디의 엔진을 사용하는 등 폭스바겐 그룹에서 검증된 부품을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람보르기니라는 브랜드의 색이 퇴색된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DBX707의 경우 기존 DBX의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재설계해 최고 출력 707마력과 최대 토크 91.8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310km/h의 최고 속도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복합 연비는 우루스 S가 6.5km/l, DBX707이 7.0km/l로 퍼포먼스와 효율 모두에서 애스턴마틴이 앞서고 있다.
사진 : 위 - DBX707, 아래 - 우루스 S
인테리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루스 S는 각진 느낌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주는 반면, DBX707은 곡선적인 분위기와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두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우루스 S가 2억 9,000만 원부터, DBX707이 3억 1,700만 원부터 시작해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한편, 우루스 라인업의 중간 모델인 우루스 S와 달리 DBX707은 기존 DBX의 최상위 모델이라는 점과 성능의 차이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