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 4살 반이 안 된 제 아들 도유가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해요
제 눈에는 너무 멋진 그림들이라
자랑 하고 싶어요
동네사람들!! 내 아들 그림좀보세요!!!하고요 ㅎ
이건 도유가 제일 좋아하는 The Gruffalo 라는 그림책인데요
이제 아주 줄줄 외울 정도에요
오늘은 갑자기 그림을 막 그리길래
뭘 그리나 하고 봤더니 그루팔로네요
바로 이 그림이에요.
보고 그린 것도 아닌데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 같아요.
그루팔로 무릎 눈 등에 가시 송곳니 코에 독사마귀까지 디테일을 그려내더라고요
뱀은 무늬와 동그랗게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도 많이 닮아있고요.
올빼미와 여우도 비슷하고
책에 나오는 주인공 생쥐 귀를 커다랗게 표현한것도 너무나 신기했네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제 아들입니다 헤헤
엄마 이건 올빼미 트리탑하우스, 이건 여우의 언더그라운드하우스 이건 뱀의 록파일하우스야
나름 배경도 그렸네요.
요즘 티비로 가끔 보는 아이쿠라는 외계에서 온 왕자인데 오늘 도유가 그렸길래 이미지를 찾아 와 봤어요.
색칠이 꼼꼼하게 돼 있는 부분은 엄마나 아빠가 도와준거에요.
색깔을 도유가 지정해주면 같이 칠을 해요.
진짜 비슷하죠?
집에서 물감놀이를 자주 하고 싶은데
유리가 있어서 쉽지가 않아요.
유리 잘때 후다닥 그리고 놀았는데
공룡들이 달리기 시합을 하는거라고 하네요
트로피를 향해 공룡들이 달려가고 있는데
한 마리는 넘어져서 핑크색 피가 났고
맨 뒤에 오렌지 티라노는 곧 애들을 다 제치고 1등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ㅎㅎ
자주 붓을 주고 물감칠하게 해 주고 싶은데
마음만큼 쉽지가 않네요
우리 도유 엄청 많이 컸죠?
도유가 스케치하고 아빠랑 같이 색칠한
스파이더맨과 리자드맨이에요.
여기가 도유가 그림그리는 공간인데
종이와 그릴수 있는 펜 크레용 색연필 등이 항상 놓여 있어요
아무때나 심심하면 그림을 그립니다.
유리도 같이 하고 싶어서 옆에서 같이 놀아요
요즘은 잘 먹진 않아요 ㅋㅋㅋㅋ
하도 보라색 크레용을 먹어대서 버려버렸더니 ㅎㅎ
이케아에서 나오는 주둥이가 뾰족한 물감은 짜고 노는게 재밌어서 데깔코마니하고 놀면 재밌어해요
멋있는 작품이 많이 나왔어요.
드래곤도 만들고 나비도 만들어 보았네요
그 옆에 박스에서 물감놀이 하는 유리는
자꾸 배꼽에 물감을 발라요 ㅋㅋㅋㅋ
유리가 맨날 저 통을 열고 쏟아서
오빠가 화가 났어요
유리를 때리거나 그러지는 않고
울면서 ㅋㅋㅋ 유리야아!! 오빠 화났어어어!!
하면서 혼자 다시 담아요 ㅋㅋㅋ
요즘은 벽난로안에 숨겨두고 도유가 달라고 하면 꺼내줘요
하도 유리가 바닥에 낙서를 해서ㅠㅠ
이건 학교에서 봄방학 캠프때 만들어 온 작품이고요
모두 동생주려고 만든다고 해서 선생님 감동시켰대요
이것도 캠프에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왔네요
제목은 이스터에요.
아빠랑 그림그리면서 돼지삼형제 이야기책을 만들기도 하고요
집에서 그림그리고 놀때가 그나마 엄마아빠는 제일 편한 시간이라 잘한다 잘한다 해서 그런지
매일 매일 발전하고 있어요.ㅎㅎ
동영상은 몇달 전에 그린 그림인데
그루팔로에요 이렇게 다를 수가!?
저 그림도 너무 잘 그려서 감탄했는데
엄청난 발전을 했네요.
도유가 그루팔로 책을 외워
그야말로 ㅎ 동화구연을 하는 모습이에요 ㅋㅋ
공룡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요즘은 그래도 좀 시들해요
그래도 공룡그림을 제일 많이 그린답니다.
유리는 맨날 나가자 하고
도유는 나가기 싫어 울상을 하고
매일 매일 너무 힘들긴 하지만
도유가 그린 그림 보면서 유리 재롱을 보면서 또 힐링이 되네요
아기들 낳기를 참 잘 한 것 같아요!
(피지오테라피 매주 받는 건 안 비밀 ㅎㅎ;;)
첫댓글 도유가 그림 정말 잘 그리네요
천재적이에요
공룡들이랑 살아 움직이는것 같아요
그런데 도유가 참 참을성 많고 좋은 오빠네요
유리가 막 쏟아 놓은것
찡그리면서도 줏어 담는거랑
집에 있고 싶은데도 유리가 나가고 싶어하니
같이 나가 주는것...
도유엄마가 좋은 엄마라서
도유가 배운것 같아요
아니에요 제가 억지로 윽박질러 끌고 나갔어요 유리가 울면 답이 없거든요 얼마나 고집이 센지 뒤통수를 그렇게 박아도 뒤로 넘어가요 숨넘어가게 운답니다ㅠㅠ 겨우 끌고 나갔다가 추워서 금방 다시 들어왔어요. 애는 둘인데 제 몸은 하나라 이럴때 참 힘들어요. 도유를 그냥 두고 나갔다 올 수도 없구요..ㅠㅠ
유리가 보고 싶었는데...
많이 컷네요
헤어스타일도 너무 귀엽고
아주 예뻐요
그리고 재롱꾸러기네요
정말 도유랑 유리랑
낳길 잘 했어요
냠냠님 정말 애들 잘 키우시네요
유리 많이 컸죠?
헤어스타일은 역시 제가 자른 머리라서 흐흐흐
애들 머리를 언제까지 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귀엽죠? 히히
도유는 너무똑똑하네요생각도 깊어서 동생과 다투지도 않구요
그림은거의 천재적입니다
엄마가육아 를 정말 잘하고있네요
힘들지만 남매이니 너무 잘어울리며 잘 클겁니다 ...
최고 육아 국민 모 ! 화이팅 !
다투긴 해요 도유도 아직 어리잖아요 ㅎㅎ 그런데 도유가 한대 치면 유리한테 세방이상 되맞거든요 ㅎㅎㅎㅎ 그래서 웬만하면 그냥 피하기로 한 것 같아요 ㅎㅎ
육아최고라기엔 너무 부족한게 많아서 송구스럽네요
도유는 엄마를 돕는 걸 참 좋아해요
유리를 챙긴다기보다는 엄마를 돕는다고 생각해서 잘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밥먹이기 미션을 수행했답니다 헤헤
애들은 애들답게 참 순수하게 잘 노는 모습이 보기 좋고요
그림에 상당히 소질이 있는 듯 합니다
감사해요 ^^ 너무 금방 커버리는 것 같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