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샘물이라는 단 하나의 명징한 은유를 통해 사랑의 속성과 깊이를 맑고 맑게 건져 올린 아름다운 동시풍의 서정시입니다.
마르지 않는 퐁퐁 샘솟는 마음 (1연) 사랑은 아껴서 아껴두는 것이 아니라, 아낌없이 주면 줄수록 오히려 더 풍성해진다는 '사랑의 무한성과 역설'을 퍼내도 다시 고이는 샘물에 빗대어 경쾌하고 순수하게 표현했습니다.
투명하고 거짓 없는 진실함 (2연) '바닥이 환히 들여다보인다'는 구절은 사랑이 지닌 '투명함과 순수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어떠한 계산이나 꾸밈, 숨김도 없이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진실한 사랑의 태도가 투명한 샘물 이미지로 단번에 와닿습니다.
가장 낮게 흘러 넓어지는 연대 (3연) 샘물로 시작한 작은 마음이 멈춰 있지 않고 흘러 흘러 커다란 '바다'에 이르는 과정은 '사랑의 확장성과 숭고함'을 뜻합니다. 나 한 사람, 혹은 너와 나 둘만의 작은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세상 모든 곳을 품는 넓고 깊은 애정으로 완성되는 사랑의 여정을 스케일 크고 웅장하게 마무리지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랑은 샘물 같아요"라는 구절을 세 번 반복하는 '리프레인(Refrain)' 구조를 통해 동요 같은 운율감을 살렸으며, 누구나 쉽게 읽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맑고 투명한 시의 언어로 사랑의 본질(무한함·투명함·확장성)을 완벽하게 담아낸 영롱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