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변 시선에 두려워 않고, 자유로운 나를 마음껏 표현하라.
쥐 두 마리가 한 양반이 모아 놓은 곡식들을 몰래 야금야금 먹고 있었다. 한 쥐는 소리에 굉장히 예민했다. 그래서 사람이 곡식 창고 문을 잡는 소리만 들리면 바로 도망갈 정도여서 곡식을 먹을 때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반면 또 다른 쥐는 경계를 완전히 풀어버리고 곡식 위를 나뒹굴며 완전히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 곡식 주인이 문을 여는 소리를 듣지 못하면 잘못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민한 쥐는 이를 좀 다르게 보았다. 오히려 곡식을 먹을 때 그 쥐가 너무 행복해 보였다. 예민한 쥐는 문 열리는 소리만 듣느라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밥을 편하게 먹어 본 적이 없던 것이다. 그래서 예민했던 주도 나뒹굴고 있는 쥐처럼 밥을 먹었다. 정말 편하고 행복했다. 여태 쌓여 있었던 답답한 감정이 해소되는 듯했다. 예민한 쥐에게 있어서 그날은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다.
계속 불안하게 살 것인가, 지금 행복할 것인가. 눈 딱 감고 내 마음을 내질러라. 그러면 감정이 해소되는 것을 넘어 내가 달라져 있을 것이다.
19)남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남들을 멍청하게 보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항상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해대고 툭하면 짜증을 내었다. 하지만 그 역시 심부름을 받으면 제대로 해 오지 못하고 버벅대었다. 그도 자신의 이런 모습이 싫었다. 자기도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지 않아 보았다. 하지만 짜증이 나는 마음만큼은 사라지지 않아 감정을 억누르다 결국엔 감정 폭발해 전보다 더 크게 짜증을 내었다. 그러다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자신의 문제가 꼴 보기 싫어서 남에게 화를 내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문제를 고쳐 보았다. 하지만 쉽사리 문제가 고쳐지지 않고, 문제가 너무 많았다.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그는 쓰러지게 되었다. 그러다 정신과에 가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선생님이 문제를 고칠 수 없다면 사랑해 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차근차근 자신의 문제를 사랑할 방법을 궁리하고, 답이 나오면 그 답을 계속해서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 보았다. 그랬더니 싫어했던 사람들이 전혀 나쁘게 보이지 않았다.
내가 싫다고 생각되는 것들의 뿌리를 살펴보아라. 그 끝에는 언제나 내가 있다. 그 나를 사랑할 수 없다면 그 무엇도 좋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