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불교 용어에서 온 ‘저승’은 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이 가서 살게 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저승’은 지시대명사인 ‘저’와 ‘삶’을 뜻하는 한자어 생(生)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로서 ‘저생’의 소리가 변해서 ‘저승’이 되었다. ‘이 세상’을 가리키는 ‘이승’ 역시도 같은 이치로 이루어진 말이다. 오늘날 이승이나 저승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오히려 아주 일반적으로 ‘삶의 세계’와 ‘죽음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예시문 : 고달픈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으로 떠나는 길에 입고 가는 수의는 치자 물을 들인 마포로 짓는다 하나….≪최명희, 혼불≫
첫댓글 '혼불'과 특별히 언관되어 느껴집니다.저는 혼불을 본 적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에..그저 귀신불로만 알았지요. 방문 틈으로..저승하면 떠오르는 저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