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송 영 규
숲 속에 서면 난 이내 숲이 된다
나무들 손 내밀어 악수 청하고
꽃들 예쁘게 입 맞추고
새들까지 날아와 친구가 된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과
불어와 내 안에 앉는 바람
그 안에서 옷 벗고 구름이 되면
하늘은 더욱 크게 열리고
신도 내려와 생명을 합창한다.
숲처럼
내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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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 송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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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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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3.11.22 21:49
첫댓글
숲속을 거닐면 내가 숲이 되어 숨을 쉽니다
저는 숲이 좋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지치지 않는 길
푸른 숲은 늘 평안을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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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숲이 좋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지치지 않는 길
푸른 숲은 늘 평안을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