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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할매
 
 
 
카페 게시글
°♡― 수 다 방 딸은 이쁜 도둑이다
청암 (신안군 51년생 ) 추천 0 조회 65 23.11.27 18:2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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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27 18:53

    첫댓글 외국에서는. 한국 종자로
    텃밭에 심어도 외국산 맛이
    나더이다
    김치 담가 주고
    청국장 띄었다며
    끓여 줘도
    도통 맛이 달라
    난 참고 먹는데
    옆지기는 이걸 먹고 사는 거냐며....
    두 달 있는 동안
    한국산 먹거리 무지 그리웠는데 하물며 여러해를....
    얼마나 토종이 먹고 싶었고
    싸갖고 싶었을까요~~

  • 작성자 23.11.28 19:47

    ㅋ ㅋ 그람 미국 시민이 안 되어야지
    갈수록 가지고 가는 품목이 늘어나네

    누가 친정엄마가 오면서 김치 양념을 냉동시켜 왔더랍니다

    마침 고들빼기 랑 갓김치담을라 하다 입원 하는 바람에 못 담은
    김치 양념 많이 해놓은것 꽁꽁 얼려 두봉지 만들었는데 무거워 한봉지 만 가지고 갔심다
    손녀는 붉은팥 검은팥 삶아 얼려가고 ㅋㅋ

    사위가 아버지 요양병원계시니 보려 22일 나와서

    사위 가방에 다 넣어 보내고 (고추가루 2리터삼다수병 2병

    볶은깨 2리터삼다수병 1병
    순수배즙 50개
    다시마 두개
    미역 1봉
    김 3톳
    들기름 한병)

    2차로 가지고 갔심다
    내년에는 새우젓 명란젓 얼려갈거랍니다 ㅎ ㅎ

  • 23.11.27 19:32

    저는 친정에 뭘 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요
    워낙 아들밖에 모르던 친정엄마여서
    결혼하고 2년째 겨울
    친정엄마 오빠집에 오시며 청국장을
    한말을 띄워 오셨는데
    울엄마 저는 두세번 끓여먹을것만 주시데요 얼마나 서운하던지 그래도 더 달라고 안했어요 제가 자존심이 ㅎㅎ
    그 다음해 시댁에가서 콩을 달라고 해서
    제가 콩삶아 띄웠지요
    그렇게 시작한게 30년 청국장을 띄워
    먹고 있다니께요

  • 작성자 23.11.27 21:52

    많이 서운 했겠습니다

    덕분에 청국장 만들줄 아시잖아예ㅎ

    가난했던 친정은
    아들없던 집에서는 하나 있던 언니가 아들이었고
    밑에 어린 여동생이 많으니
    저것이 항상 많이 갔습니다

    전 늘 음식이 풍족하게 들어 옵디다

    많이도 동생들을 챙겼는데

    나 못 살고 저네들이 잘 사니
    무시 하던 동생도 있던데예 ㅎ ㅎ


    잘 사니 신경 안 쓰고 이웃들 챙기니 좋기는 합니다 ~^^

  • 23.11.27 20:27

    딸은 이쁜 도둑이지요 또 다른 나 나의 아바타

  • 작성자 23.11.27 21:51

    ㅎ 내 딸은 아바타 아닙니다

    나를 너무 안 닮아서리 ㅎ ㅎ

  • 23.11.28 07:27

    요즘 젊은사람들은 잘안가져가는것같아요
    저의딸도 너무안가져 가려해서 섭섭 합니다
    달라는게 있으면 너무 좋습니다
    달라는게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밥을 꼭 꼭 해먹지를 안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시댁에 가면 친정 엄마가 좋아 하니까
    받아 와서 엄마 갔다주지요
    된장.고추장.김치등등 .건어물. ..

    김장도 사먹습니다 평상시김치도~~
    엄마가 일을 못하니까~~
    가져가려고를 안하니 섭섭합니다
    맛없어서 그러나 생각이 들어서 ,,,,

  • 작성자 23.11.28 14:23

    저희 딸도 서울 살때는 아무것도 안 가져가고 저도 안 보내줬습니다
    이웃들 주고 나눔하고 했습니다
    김치도 시댁에서 담아주고

    미국 들어가고 한국것 그리운지 갈수록 품목이 늘어나고 나도가지고 가라하고 그럽니다

    김치 양념가지고 간것으로 바로 김치 담았다고 사진 보내네예 ㅎ

    맛이 없어 안가지고 가는것이 아니고 밖에서 많이 먹고 들어오니 안가지고 가겠지예

    전 올해 김장 안할까 합니다
    묵은지도 많고
    시누이가 한통주고
    요번에 큰것 세통 담았습니다

    주일 들어가서 나무 그늘에 동치미만 항아리에
    담아 대나무잎 덮어 놓고 올까 합니다~^^

  • 23.11.28 11:52

    딸은 이쁜도둑 맞습니다.
    그래도 늘 주고싶은
    엄마의 마음이지요.

    멀리 타국에 생활하니
    욕심을 내서 많이도 챙겨갔군요.

  • 작성자 23.11.28 14:24

    나도 가지고 가라하고 손녀가 열심히 가지고 갈려 하네예 ㅎ

  • 23.11.28 23:2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친정가면 엄마가 가져갈래 물어보면 무조건 오케이~~~~ 식재료들도 챙겨가지요 😂

  • 작성자 23.11.28 23:24

    ㅋ ㅋ ㅋ ㅋ

  • 23.11.28 23:59

    동치미에 눈이 확떠집니다. 자려고 누웠다가. ㅎㅎ
    저희는 딸이 다섯입니다. 우리 클 때 울아버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다 하면서 공부시키시느라 애쓰셨지요. 엄마는 도시락 6.7개씩 싸시고 아침마다 갈래머리 따주시고. 결혼해서는 김치 담아 한통 주시면 다 못먹고 시어지면 그김치 가져와라 하시고 새로 담은 김치 주시곤 했네요. 두분 다 돌아가시고 남편 말마따나 고아됬습니다. 저는 이쁜 도둑이 될 딸이 없어 무척 서운합니다.
    이밤에 갑자기 부모님이 그리워지네요.

  • 작성자 23.11.29 07:03

    대단한 친정 엄마 입니다

    우린 딸8명 굶기어 가면서 공부 시키신다고 음식 제대로 못 먹고 컸습니다

    울친정엄마 항상 하는말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
    이었습니다

    친정에서는 딱한번 어디서 났는지
    생참깨 한되 받아본것이 전부 었습니다 ㅎ ㅎ

    저흰 아들이 없었습니다 ~~

  • 작성자 23.11.29 07:05

    @청암 (신안군 51년생 ) 동치미 항아리에 담아 나무그늘 아래두고 갈대 잎으로 동치미 위에 덮어놓으니 넘 좋습디다

    동치미 무우 섬에
    쪼까 심었습니다 ~^^

  • 23.11.29 07:47

    @청암 (신안군 51년생 ) 청암님 어머니도 대단하시지요. 딸 8명 다 공부시키셨으니요.

  • 작성자 23.11.29 08:40

    @자이모(고양63)

    위에 셋은 대학을 못 가고 밑에 아이들은 언니들이 힘을 보태주어 대학 가고

    난 항상 배움에 목 말라있어 책을 볼수 있는데까지 보고 결혼해서 신학대학 대학원
    공부 하고 세미나는 최대한으로 다니고
    허리 안 좋은 지금도 배우려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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