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요
옛말에 이런 말 들어 보셨는지요
딸년은 도둑년이다
요새는 이런말 들어본적
없으시죠
친정도 살기 어려운데
딸 여럿둔 친정에
이딸 저딸 드나들면서
다 가지고 가서 생긴 말
이라고 합디다
가난한 울 친정에도 딸만 8명
저가 언니보다 먼저 시집을 갔는데 시집이 훨 잘 살아서
시댁에서 주면
친정으로 갔다 주고
고등학교 선생이라 입시반
담임하면 많이 들어오던 때라
친정으로 다 보내고 했는데
언니가 넘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더니
본인 가지고 있던 패물
친정 엄마주고 간다고
내내 말하더니
새로 셋팅을 해서 결혼
패물이라하면서 다가지고
가더니
한번씩 집에만 오면
그릇도 없어지고
심지어 아버지 받아드시는
상까지 가지고 가고
시집가고 두달되니
친정 장식장에 있던 그릇들이
다 없어졌습디다
명절에 만나 큰소리로
난리 피웠습니다
언니가 착하고 순해서
클때 저를 겁을 내었습니다
전 욕도 잘하고 싸움도
잘 하고 딱지치기
구슬치기 모두 다 대장 이었거던예
요번에 딸이 왔다 가고
나니 문득 언니 생각 납니다
언니는 시댁이 가난해서
가지고 갔고
내 딸은 돈이 없어서가아니고
내 땅에서 나는것을
가지고 가고
울 친정엄마 딸이 나쁜가
내 딸이 나쁜가
혼자 생각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하나 딸이라 저런가도 싶고
딸 여럿이면 전 친정엄마
사표 내고 말겁니다 ㅎ ㅎ
첫댓글 외국에서는. 한국 종자로
텃밭에 심어도 외국산 맛이
나더이다
김치 담가 주고
청국장 띄었다며
끓여 줘도
도통 맛이 달라
난 참고 먹는데
옆지기는 이걸 먹고 사는 거냐며....
두 달 있는 동안
한국산 먹거리 무지 그리웠는데 하물며 여러해를....
얼마나 토종이 먹고 싶었고
싸갖고 싶었을까요~~
ㅋ ㅋ 그람 미국 시민이 안 되어야지
갈수록 가지고 가는 품목이 늘어나네
누가 친정엄마가 오면서 김치 양념을 냉동시켜 왔더랍니다
마침 고들빼기 랑 갓김치담을라 하다 입원 하는 바람에 못 담은
김치 양념 많이 해놓은것 꽁꽁 얼려 두봉지 만들었는데 무거워 한봉지 만 가지고 갔심다
손녀는 붉은팥 검은팥 삶아 얼려가고 ㅋㅋ
사위가 아버지 요양병원계시니 보려 22일 나와서
사위 가방에 다 넣어 보내고 (고추가루 2리터삼다수병 2병
볶은깨 2리터삼다수병 1병
순수배즙 50개
다시마 두개
미역 1봉
김 3톳
들기름 한병)
2차로 가지고 갔심다
내년에는 새우젓 명란젓 얼려갈거랍니다 ㅎ ㅎ
저는 친정에 뭘 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요
워낙 아들밖에 모르던 친정엄마여서
결혼하고 2년째 겨울
친정엄마 오빠집에 오시며 청국장을
한말을 띄워 오셨는데
울엄마 저는 두세번 끓여먹을것만 주시데요 얼마나 서운하던지 그래도 더 달라고 안했어요 제가 자존심이 ㅎㅎ
그 다음해 시댁에가서 콩을 달라고 해서
제가 콩삶아 띄웠지요
그렇게 시작한게 30년 청국장을 띄워
먹고 있다니께요
많이 서운 했겠습니다
덕분에 청국장 만들줄 아시잖아예ㅎ
가난했던 친정은
아들없던 집에서는 하나 있던 언니가 아들이었고
밑에 어린 여동생이 많으니
저것이 항상 많이 갔습니다
전 늘 음식이 풍족하게 들어 옵디다
많이도 동생들을 챙겼는데
나 못 살고 저네들이 잘 사니
무시 하던 동생도 있던데예 ㅎ ㅎ
잘 사니 신경 안 쓰고 이웃들 챙기니 좋기는 합니다 ~^^
딸은 이쁜 도둑이지요 또 다른 나 나의 아바타
ㅎ 내 딸은 아바타 아닙니다
나를 너무 안 닮아서리 ㅎ ㅎ
요즘 젊은사람들은 잘안가져가는것같아요
저의딸도 너무안가져 가려해서 섭섭 합니다
달라는게 있으면 너무 좋습니다
달라는게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밥을 꼭 꼭 해먹지를 안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시댁에 가면 친정 엄마가 좋아 하니까
받아 와서 엄마 갔다주지요
된장.고추장.김치등등 .건어물. ..
김장도 사먹습니다 평상시김치도~~
엄마가 일을 못하니까~~
가져가려고를 안하니 섭섭합니다
맛없어서 그러나 생각이 들어서 ,,,,
저희 딸도 서울 살때는 아무것도 안 가져가고 저도 안 보내줬습니다
이웃들 주고 나눔하고 했습니다
김치도 시댁에서 담아주고
미국 들어가고 한국것 그리운지 갈수록 품목이 늘어나고 나도가지고 가라하고 그럽니다
김치 양념가지고 간것으로 바로 김치 담았다고 사진 보내네예 ㅎ
맛이 없어 안가지고 가는것이 아니고 밖에서 많이 먹고 들어오니 안가지고 가겠지예
전 올해 김장 안할까 합니다
묵은지도 많고
시누이가 한통주고
요번에 큰것 세통 담았습니다
주일 들어가서 나무 그늘에 동치미만 항아리에
담아 대나무잎 덮어 놓고 올까 합니다~^^
딸은 이쁜도둑 맞습니다.
그래도 늘 주고싶은
엄마의 마음이지요.
멀리 타국에 생활하니
욕심을 내서 많이도 챙겨갔군요.
나도 가지고 가라하고 손녀가 열심히 가지고 갈려 하네예 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친정가면 엄마가 가져갈래 물어보면 무조건 오케이~~~~ 식재료들도 챙겨가지요 😂
ㅋ ㅋ ㅋ ㅋ
동치미에 눈이 확떠집니다. 자려고 누웠다가. ㅎㅎ
저희는 딸이 다섯입니다. 우리 클 때 울아버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다 하면서 공부시키시느라 애쓰셨지요. 엄마는 도시락 6.7개씩 싸시고 아침마다 갈래머리 따주시고. 결혼해서는 김치 담아 한통 주시면 다 못먹고 시어지면 그김치 가져와라 하시고 새로 담은 김치 주시곤 했네요. 두분 다 돌아가시고 남편 말마따나 고아됬습니다. 저는 이쁜 도둑이 될 딸이 없어 무척 서운합니다.
이밤에 갑자기 부모님이 그리워지네요.
대단한 친정 엄마 입니다
우린 딸8명 굶기어 가면서 공부 시키신다고 음식 제대로 못 먹고 컸습니다
울친정엄마 항상 하는말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
이었습니다
친정에서는 딱한번 어디서 났는지
생참깨 한되 받아본것이 전부 었습니다 ㅎ ㅎ
저흰 아들이 없었습니다 ~~
@청암 (신안군 51년생 ) 동치미 항아리에 담아 나무그늘 아래두고 갈대 잎으로 동치미 위에 덮어놓으니 넘 좋습디다
동치미 무우 섬에
쪼까 심었습니다 ~^^
@청암 (신안군 51년생 ) 청암님 어머니도 대단하시지요. 딸 8명 다 공부시키셨으니요.
@자이모(고양63)
위에 셋은 대학을 못 가고 밑에 아이들은 언니들이 힘을 보태주어 대학 가고
난 항상 배움에 목 말라있어 책을 볼수 있는데까지 보고 결혼해서 신학대학 대학원
공부 하고 세미나는 최대한으로 다니고
허리 안 좋은 지금도 배우려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