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能問於不能(이능문어불능)
以多問於寡(이다문어과)
有若無(유약무)
實若虛(실약허)
犯而不校(범이불교)
昔者吾友嘗從事於斯矣(석자오우상종사어사의)
"자신이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 묻고,
자신이 학식이 많은 사람이면서도 학식이 적은 사람에게 물으며,
가지고 있으면서도 없는 것 같고,
가득 찼으면서도 텅 빈 것 같으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거슬러도 따지거나 보복하지 않는 일,
이런 일에 옛날에 내 친구가 힘을 기울인 적이 있었습니다."
***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외로워하는 것을
한 마디로 괴로움이라 합니다.
누가 나를 이렇게 괴롭힐까요?
내가 나를 괴롭히는 겁니다.
다시 말해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함부로 한다,
자기를 아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과음하다 알코올 중독이 되어
괴로워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입니까?
본래의 몸은 건강했는데
어리석어서 자기 몸을 병들게 만들었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마음은 본래 청정한데
내가 일으킨 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미워하고 원망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이렇게 함부로 하고 학대하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습니까?
내가 나를 소중히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소중히 여기고
남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먼저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자신을 못 살게 굴지 마세요.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남에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출발점이자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 법륜스님 글?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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