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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장마실
 
 
 
  • 틈/용혜원
    최영순   26.07.03

    틈 ㅡ 용혜원틈은 갈라짐, 허술함, 떨어짐그리고 멀어짐의 시작이다틈에서 부족을 느낀다여유를 갖는다이 두 가지 생각에서 멈출 수가 없다틈은 부서지고 무너지기 시작한다아니다 변화를 시작한다이 두 가지 생각..

  • 수국을 보며/이해인
    최영순   26.07.02

    수국(水菊)을 보며 ㅡ 이 해 인​ 기도가 잘 안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

  •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최영순   26.07.01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ㅡ 이 해 인​​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

  • 여름밤 편지/양문규
    최영순   26.06.30

    여름밤 편지 ㅡ 양문규잎새 푸른 풀꽃들 별빛이 고와앞다투어 밥풀만한 꽃송이허리춤에 치렁치렁 키웁니다제 살붙이인 양 그렇게 꼬옥 안고어둠 살라 핍니다풀꽃에 키를 재며 살고 싶습니다때론 사는 것이 작은 ..

 
  • 산속에서/나희덕
    최영순   26.06.29

    산속에서 ㅡ 나희덕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산..

  • 더 눍어서 만..
    최영순   26.06.26

    더 늙어서 만나자는 말 ㅡ 이 화 은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네더 늙어서 만나자는 말 한 번도 사랑한다 말 한 적 없는데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네 시작도 끝도 없어야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