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참 열심히 나눔천사님들께 씨앗을 나눔 받았습니다.
예쁘지 않은 것들이 없어 자꾸 욕심을 부렸더랬죠.
생전 처음 파종하고 정식하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조금씩 깨달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배울 것이 많고 실수도 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씨앗 뿌려 싹이 나와 자라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수고로움이 보상이 되는 것 같아요.
부디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내년 봄에 예쁜 꽃 피우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찍은 겨울을 날 아이들이예요~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로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비나님의 하설초, 연지님의 미니델피늄, 일화사랑님의 버바스쿰(울 남편은 이름이 어려우니까 껌딱지래요~ㅎ)
캄파눌라와 개미취님의 매발톱
납읍언니의 중국물망초와 다와님의 머스크말로우
낮달맞이, 수채화사랑님의 인디언앵초, 머구제님의 디기탈리스
미니패랭이, 개미취님의 석죽패랭이, 짱이야님 메이리지님의 겹접시꽃
햇살주머니님의 천도꽃다지
크레피스와 다록님의 캄파눌라
딤스로켓과 밝은웃음님의 노랑매발톱
해레지나님의 선홍초와 기분좋은하루님의 블루플랙스 그리고 밑에 살짝 보이는 연지님의 이끼용담
일화사랑님의 미니버바스쿰, 수채화사랑님의 꽃양귀비, 성현님의 수레국화
금송이님의 락스퍼와 햇살주머니님의 숙근양귀비는 좀 늦게 심었더니 두 아이들의 기세에 눌려 보이지를 않네요~
흑종초와 초당님의 물망초
정꼴님의 시계초(늦게 화분에 심은 아이는 영 힘을 못쓰네요)
구근화단(오레인보우의 튤립, 수선화, 크로커스와 꽃천사님의 무스카리)
왕겨를 깔아주었더니 먹을게 있는지 참새가 자꾸 헤쳐놔요~ㅎ
7월4일 파종했던 핑크하늘님의 제라늄이 7개 모두 꽃을 피우네요.
근데 실내로 옮겼더니 자꾸 웃자라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첫댓글 많이 모우셨네요.화사한 화단이 상상 됍니다.저도 열심히 모우고 있읍니다.
몆달 후 저도 사진 올릴수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나누어 주셨지요.제게도.선배님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키워보자구요.
네, 많이 모았어요.
모두 성격이 다르니 공부해야할게 참 많아요^^
꽃밭에 직접 씨를 뿌려서 저렇게 이쁘게 싹을 틔웠나봐요
근데 저아가들이 저상태로 겨울을 나는가요?
저도 나눔 받은 꽃씨들을 어찌할까 하고 있는중이라서요
꽃밭에 직접 뿌린 씨앗은 없어요.
모종판에 상토를 채워서 발아시키고 본잎이 나온 다음에 정식을 했어요.
대부분 9월 안에 정식했구요(글쓴이 '까스등'으로 검색하시면 제가 쓴 파종글이 있어요)
저도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월동하는 아이들은 괜찮은가봐요.
가을파종 씨앗들은 늦은거 같아요.
땅이 얼기 전에 뿌리가 자리를 잡아야하는걸로 알아요.
근데 하우스가 있다면 가능하기도 한 것 같아요~
박수~~~~~
너무 예쁘게 잘 올라 왔네요
워낙 아는게 없으니 잘한건지 못한건지도 잘 모르는데
예쁘게 잘 올라왔다고 박수쳐주시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와~ 대단하시네요 이미 고수의 반열에 오르신듯 보이네요 ㅎㅎ 예쁜짓하면 다시 보여주실꺼죠???
어이쿠~ 고수라뇨~~~;;
저도 예쁜짓하길 고대하고 있답니다.
내년 봄에 후기를 쓸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부럽네요 저는 가을 파종이라고 해서 10월달에 심었더니 대부분 힘이 없어요 그러나 살아 있기는 있어서 다행이지만 12월 1월 추위에 견딜지 그게 걱정입니다. 땅도 25톤차로 10차 부었는데 물이 잘빠지는 마사토라서 더욱 힘들어요 흙이 참 좋네요 봄을 기대 할께요^^
저도 10월달에 심은게 있는데 자라는건 더디지만 생각보다 잘 활착했어요.
걱정되신다면 짚이나 왕겨를 덮어주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푸실(진안) 네 참고 할께요^^
잘 하셨네요. 전 좀 늦게 파종해서 노지 정식을 미루고 모두 집안으로 들여놨어요.
덕분에 집안이 엉망..... 겨우내 안 죽고 살아만 주면 좋겠단 생각뿐이네요. 부럽습니다. ^^
저도 월동이 안되는 아이들은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 들여놨더니 웃자라고 통풍이 잘 안되어 벌레가 생기기도 해서 따뜻한 낮에는 밖에 내놓고 저녁때 들여놓고 하는데 보통 힘든 일이 아니예요.
빨리 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종류도 많고,저는 다 못 외우겠습니다요.내년 봄엔 화사 하겠습니다.
여기에 자주 들락거리게 되면 저절로 이름을 알게 돼요.
저도 올초만 해도 원예종 이름은 잘 몰랐었는데 지금은 꽤 많이 알게되었답니다~^^
정성과 사랑 대단하시네요~~~
저리 많은걸 다 이름표에, 나눔 해주신분들 다 기억하시고요.
전 파종 초보라 처음에 설레임에 엄청 기대했었는데 어렵던데요 ㅠ
인디언 앵초에 관심이 가네요.
기억력이 영 꽝이라 무조건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인디언앵초... 저도 꽃 실물을 본적이 없어요.
심은 화초들 반이상 본적이 없답니다~
꽃들을 잘 분류하셔서 정식하셨군요. 내년엔 멋진 꽃밭이 되겠군요.
반갑습니다~
화분에 악토티스, 아르메리아도 잘 자라고 있어요.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