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목포 실내체육관 2016. 책나눔 축제
'책과 함께 사람의 향기를 나누다'
조정래 작가님 목포 책나눔 축제 강연회
목포 책나눔 축제 안내 공문이 왔을 때 자세히 살펴보니
축제 기간중 조정래 작가 강연회 일정이 있길래
미리 신청해두었다가 교장선생님 모시고 다녀왔다.
연로하신 중에도 활발하게 강연활동을 하고 다니시는 작가님께 경의를..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931번의 외침을 당했던 한반도에 살고 있는 지식인에게 한 가지 길 밖에는 없다.
질 수 있는 싸움도 할 수 있어야 한다.'
2층 스텐드에서 학생들이 소란스러우니까
"오늘 엄청나게 중요한 말을 할 건데 학생들 그렇게 집중 안하고 떠들거면
여기서 당장 나가~~~!!!"
헉~~~ 학생들 이내 잠잠... ^ ^
나라 예산 중 매년 1조 오천억을 대학에 지원해주고 있는데
그 중 오천억 정도는 대학들이 곳간에 쌓아놓고 있다.
그 돈을 마이스터고에 지원해야한다.
독일은 마이스터고에 투자하여 기술자와 제조업자를 양산하여 국가경제가 튼튼하다.
전남교육청의 책 축제의 싹이 미래의 사르트르와 보봐르를 만들 수 있다.
밥이 육체를 키운다면 책이 영혼을 키운다.
교과서에 나오는 시를 외우면 시의 즙이 나와서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가.
'풀꽃도 꽃이다'의 강교민 같은 교사가 되어야 한다.
강의가 끝난 후 질문시간에 어느 중학교 교사,
"아침 자습 시간에 만화와 환타지 소설만 읽는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 책은 좋다. 만화를 보며 창의력이 생기고 환타지를 읽으며 상상력이 생긴다.
"소설 속의 그 많은 자료수집을 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죽음이 보일만큼 노력해본 적이 있는가.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
자기 스스로가 감동할 만큼 노력하라.
강의 시작 전에 어느 고등학생의 끝장나게 아름다웠던 수준급 실력의 기타연주와
마이크를 대주며 소리가 잘 울려나오도록 도와주는 친구의 아름다운 모습
진도고 강은수 보건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인문책쓰기 프로젝트
'진도비전 2권 생태의 지도'가 정식 출간되어 세종시에서 교육부 주최로 출판기념회가 열리기도 했었는데
그러한 내용 및 활동 실적들을 소개하는 부스
대단한 보건쌤들이 참 많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