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https://youtu.be/RVUeEyveCKw?si=B6Z1SUM3FEbJ-XZu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사업 확대와 다각화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당시 대우건설은 IMF 외환위기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 점이 매각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인수 과정은 2006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약6조4천억원이라는 높은 인수價를 제시하며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하여 국내 재계 순위 8위로 급상승하였습니다.
대우건설의 인수작업은 6조원이 넘는 인수자금의 조달 방법에 무리가 이었습니다.
즉, 3조원가량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통하여 차입했고,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은 사모투자펀드 등을 통하여 조달하였습니다.
사모투자펀드를 통하여 조달한 금액은 대우건설 주식 의결권을 위임받는 대신 3년후에 1주당 3만4000원에 되사는 풋백옵션을 체결하는 아주 위험한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러한 무리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정에 커다란 압박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대우건설 인수후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의 경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대우건설의 실적이 악화되었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의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계열사 등을 매각하는 등 재무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2009년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융권과 협의한후 2010년 대우건설은 한국산업은행에 매각되었습니다.
대우건설 인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상황을 급격히 악화시켰고, 그룹의 분할을 초래하였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재정 문제로 인해 금호그룹과 아시아나그룹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무리한 인수와 인수후의 경영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는 한국 M&A 역사에서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남아 있으며, 이는 M&A 작업에서 주의해야 할 많은 교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M&A연구소(since 2000) 대표 김영진(이메일 : yjk21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