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치유와 변화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2024.12,29강론)
집회 3,2-6.12-14; 콜로 3,12-21; 루카 2,41-52
오늘의 제1독서 말씀은 우리에게
오늘날 많은 가정이 안고 있는
실제에 대한 그 무엇인가를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 즉 고령화 되어가는 부모와
조부모를 모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젊음과 외모를 미화 하는
동시에 개인으로서의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기준을 두지 않고 우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기준을 둔 거짓
메시지로 우리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문화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문화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은 노인이나 은퇴한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메시지가 됩니다.
이런 메시지는 마치 노인이나
은퇴한 사람들을 사회의 쓰레기통에
몰아쳐 넣는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입니다; 즉 노인이나
은퇴한 사람들에게 어떤 유용한
직무를 맡기기는 커녕 다만 죽을
준비나 하라는 하나의 부정적인
메시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나이가 지금 현재
어떻게 되든지 간에, 우리는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건전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나이를 먹어 가면서, 연령의
각 단계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인간 생명에 대한 은총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결코 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화 과정을 실질적으로
하나의 치유와 변화의 과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사실상, 노화의 과정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지속적인
성장과정으로 부르시는 하나의 초대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한 변화과정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우리 삶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치유해
주셔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축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켜 주시는 그러한
과정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화는 우리에게 노화라는
것은 슬프고 심지어는 두려운 일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런
문화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대부분은
노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데 아주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렇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좀 더
긍정적인 접근 방법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늙어가면서 잃어버리는
것도 많지만, 그 반면에 또한
하나의 은총의 면도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는 건망증이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습니다. 가끔은 그런 점에 대해
화를 내기도 하지만, 이러한
상실에는 하나의 더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입니다.
즉 과거의 아프고, 실패하고,
거부당한 기억도 우리의 의식에서
점차적으로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점이지요.
한 때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고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 있던
추악한 말이나 고통스러운
거역이었던 실패감은 모두 부드럽게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 이제 그런 것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되었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은 평온함을 경험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근력, 에너지가 손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늘 상 하던
일을 예전처럼 잘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에너지를 절약해야 할 필요성을
경험하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자문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그런 다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자 하는 동기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우리가 그 날
달성한 일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청력이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거나 시력이 예전만큼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실감과 함께 우리는
과거에는 너무 바빠서 듣지 못했던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됩니다.
일상의 소리는 더 이상 예전만큼
우리를 산만하게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외재적인 것에 덜
신경을 쓸 수 있고 정말 중요한
내면적인 것들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하느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더
깊은 감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 삶에서는
예전보다 부인(否認)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삶이
끝날 것이라는 사실, 즉 우리는
이제 우리 삶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런 필멸감(必滅感)이
증가하게 되는 것은 하나의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봄의 첫 꽃이 우리가 항상
가질 수 없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었을 때 기쁨은
얼마나 더 강렬할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모든
창조물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은
더욱 강렬하고 영혼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늙어간다는 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의
치유 과정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 가면서도
여전히 분노, 원망, 씁쓸함으로
가득 찬 노인네에게는 매우
추악한 점이 있는데, 그런
노인네는 늙어서도 여전히 남을
원망하며, 비난하고,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내면서 늘어놓는 불평으로
가족 구성원의 에너지르 고갈시키는
노인네입니다.
그런 노인네는 성숙한 시절의
삶이 가져올 수 있는 선물,
특히 오랜 경험의 풍부함과
수용에서 오는 지혜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오래 살면서도
여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그런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도전이 되는 직무는 흔히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 가족
구성원들의 삶에 예의 바름, 평온,
존엄성을 가져다 주어서, 그런 젊은
가족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로를 받고, 영적인 관점을 발전시켜서
변화된 상황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직무입니다.
한편 젊은 사람들에게 던져지는
도전 과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포용적으로 배려하고 자신의 미래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는 것입니다.
- 그런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는
것은 강한 믿음의 맥락에서 하나의
이상(理想) 그 이상(以上)이
될 것이며, 주님 앞에서 삶을
걸어가는 방식이 될 것이고,
주님의 자비를 놀라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요즘 거울속에 비치는
내얼굴을 보면 급속히
노화현상이 오는것을 보며
속이 상하고 우울했는데
신부님 말씀 듣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야겠습니다.ㅎㅎ
요즘 성경말씀 읽고 묵상하고 성체조배 하는
시간이 넘넘 행복하답니다.
신부님♡
날씨가 많이 추우니까
건강조심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12월28일]
📖말씀: 1요한 2,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 오늘의 묵상
현대의 복음 선포에도 새로운 순교의 삶이 요구됩니다.
현대의 순교란 '하느님을 따르지 못하게 하는 모든 장애 요소를 이겨 내는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았던 초대 교회의 순교적인 정신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새로운 복음화는 재복음화된 우리의 새로운 열정과 조상들이 흘린 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체계적으로 연구된 새로운 방법으로 다가서야 합니다.
🕯나의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죄없이 순교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정결한 마음을 주소서. 그리하여 묵묵히 진리를 실천하는 겸손에 이르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감사합니다~아멘🙏
아멘.아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말씀 감사드립니다 ~
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12월29일]
📖말씀: 콜로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 오늘의 묵상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선포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자세는 사람들에 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용기가 없어 선교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습니다.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화의 열매가 맺어지려면 먼저 기도운동이 전개되어 든든한 기도의 기초 위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모든 개인과 단체등은 복음화를 지향하는 기도를 끊임없이 지속해야 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저에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늘 간직하고 살아가는 지혜를 주소서. 그리하여 하느님의 집에 언제나 거하는 슬기로운 자녀가 되게하소서.
💒실천해보기
•기도 운동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