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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나인틴 - 풍문으로 듣는 방송
 
 
 
카페 게시글
영화이야기 헤어질 결심- 메타포 나눔합시다~
안젤리나 졸려 추천 0 조회 254 22.07.10 11:11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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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7.10 11:23

    첫댓글 오~난 눈밑에 흉터가 특이하다 하면서 봤는데 한자 였구나!!!!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법 글구 138층 그 남편이 떨어져 죽은 높이잖아요? 난 핸드폰에 그런 기능이 있나는걸 영화 보면서 첨 알았어요. 졸려님의 의문점들 되새기며 저도 다시 보러가야겠어요

  • 작성자 22.07.10 11:25

    138층 높이라는건 아는데
    러닝타임이 138분이라 그케 설정한건지 아님 모르는 의미가 또 있을지 해서요 ㅋㅋㅋ

  • 22.07.10 11:37

    저는 정안과 해준 부부의 이름이 상징성을 가졌다고 봤습니다. 정안의 이름은 안정을 뒤집은 이름, 그러니까 안정되지 못해서 끊임없이 뭔가 채워지길 바라고 남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녀의 상태는 원전과 같다고 봤습니다. 반면 해준은 해주어야 만 하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경찰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사건을 바라고 남편의 역할을 위해 가정에 충실한 연기를 하는 텅빈 인간으로 비춰졌습니다. 갈구하는 여자와 끼워 맞추는 남자가 하는 결혼 생활이란 그야말로 정서적 쇼윈도 부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선은 한방향을 보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가 아닌 어느 한 지점을 각자가 보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 작성자 22.07.10 11:40

    우와~~~ 정안 ㆍ안정과 직업의 원전에 무릎을 탁!

    짐 들어가니 다녀와서 또 봐요~

  • 작성자 22.07.10 22:44

    다시보며 정안의 성이 안!
    안정안 ㅎㅎ 소대가리님의 댓글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오늘 보게 된거!
    기도수가 죽은 날이 10월 26일 .
    서래가 빨간옷을 입은게 두번!
    까마귀 묻어줄때 썼던 양동이가
    자신을 묻을 구덩이와 똑같은 양동이!

    그리고 애플워치의 밴드가
    1부와 2부가 바뀐건 그냥 사는 배경이 바뀌어서겠죠? ㅎ

    오늘도 다시 느낀건
    서래의 두 남편은 서래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지만
    해준은 어눌하지만 단어하나의 의미를 이해해주고 그녀가 말하는 모국어의 번역기까지 충분히 기다려주었던
    대화가 통하는 처음인 사람이였기에
    그의 가슴에 자신을 묻을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여자였다는거.
    그래서 오늘도 눈물로 엔딩크레딧을 지키고 왔습니다. ㅎ

  • 22.07.13 12:18

    @안젤리나 졸려 중국어 한걸음! 그 책 보고 속으로 미소짖는 그녀가 예뻤어요

  • 작성자 22.07.13 15:22

    @소울 piao liang~~

  • 22.07.11 01:34

    서래는 서리의 방언이라네요.
    영화 포스터부터 담뱃재,핸드크림..하나하나 꽉꽉 채워 넣은 영화네요^^
    저도 한번 더 봐야겠다는..결심이..

  • 작성자 22.07.11 09:39

    서리는 그 훔치다의 서리 말씀이신가요? ㅎ
    오~

  • 22.07.11 12:17

    @안젤리나 졸려 공기중의 수증기가 낮은 기온에 응결된 것,자연 현상의 서리요^^

  • 작성자 22.07.11 13:00

    @gracejo 아~~!!!!!!! ㅋㅋㅋ
    해준의 마음을 가져왔다 생각해서
    그 서리만 생각했는데.. 생각이 불순했군요 ㅎ

    그러고 보니 영화의 배경도 늦가을부터니 서리가 내리는 시기였네요

    올~~~~~~~~~~

  • 22.07.13 10:27

    서래가 사용하던 번역기도 처음엔 남자 목소리였다가 나중엔 여자 목소리로 바뀌죠. 그것 역시 관계가 역전된 상태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작성자 22.07.13 12:24

    맞다!
    영화볼때 그 생각도 했었는데 ㅎ
    남자 목소리의 번역기는 무언가를 감춘 방어적 서래라면
    여자 목소리의 번역기는
    온전히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거짓없는 서래를 보여주는거라고..
    그래서 2부의 서래는 온전히 진실만 말한거라고 생각했어요.

  • 22.07.13 15:13

    아~! 맞아 나도 보면서 그느낌이 들었어요

  • 작성자 22.07.13 15:24

    @아르릉 그러구보면 받는 느낌들이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ㅎㅎ
    처음 봤을땐 스토리 따라 가다 느낀것들이 두번째에는 조금 구체화 되는듯요.

  • 22.07.15 14:50

    또 하나의 억측인데…. 부산을 실제 지명으로 사용한 이유를 계속 고민했는데요. 부산이 釜山이나 아니라 不山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어요. 산이 아니라 물인 여자, 거기서 만난 서래는 산이 아닌데 산에 있는 존재…. 과하죠?

  • 작성자 22.07.15 21:49

    과하다뇨?
    부산에 대해서
    중의적인 의미들을 너무 잘 짚어주십니다요.
    감독의 의도든 아니든
    해석이 여러 갈래로 확장될수 있게 만드는게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 22.07.17 04:33

    메타포는 아니지만
    이포 라는 지명 @.@
    ipoh 라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이포가 자꾸 생각나서 (저한텐 너무 익숙한 곳이라)
    살짝 몰입에서 나왔어요. 제가 가본 말레샤 이포는 분지입니다. 산에 둘러 쌓인 @.@
    바다와 맞지 않는 이미징여서, 한참 생각 했어요….

  • 작성자 22.07.17 06:14

    드뎌 보구 오셨군요~~~
    어떻게 보셨는지 감상평이 궁금하네요.
    거기선 더빙은 아니죠? 외국에선 더빙이 많다고 해서 혹시 ㅎㅎ
    얼른 나인틴 방송 들으셔야죠~
    어느 분 평이 맘에 와닿았는지도 궁금 합니다~

  • 22.07.19 22:48

    솔직히 메타포는 잘 모르겠어요..오히려 댓글을 보며 무릎을 탁~치네요~^^
    모두모두 멋진 평론가분들 같으셔요

  • 작성자 22.07.19 22:52

    두번 보니 혹시 이거였나 하는 것들이 보였을 뿐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감상은 첫번째가 좋았구요.
    두번째는 눈에 뵈는것들에 집중하다보니 외려 짙은 감정은 좀 떨어지는 면도 있더라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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