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독립문역 독립공원 내에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입니다.
가는 길 : 3호선 독립문역 하차 도보로 약 3분.
일제시대에 서대문형무소로 쓰였던 건물의 일부를 역사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TV에서 감옥에서 출소할 때 항상 배경으로 나오는 그 철문을 통과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1650원.
1층에는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업적에 대한 판넬 전시, 2층에는 멀티비전 등이 설치되어 독립운동의 전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야 합니다) 온갖 고문실과 감옥 등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감옥 안에 직접 들어갈 수는 있는데 별로 안 들어가고 싶더군요.
전시관 밖으로 나가면 예전에 감옥과 공장으로 쓰였던 건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계절에 가도 을씨년스럽겠지만 겨울이라서 더더욱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감옥(실제감옥)에 직접 들어가볼 수 있고 고문과 사형집행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구석에는 사형장이 남아있습니다.
역시 철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발이 잘 안떨어지더군요.
사형장 옆에는 통곡의 미루나무가 있는데, 사형수들이 마지막으로 나무에 기대 대성통곡을 했기 때문에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벽돌길은 예전에 감옥에 수감되신 분들이 직접 구운 벽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 나오면 관람이 끝나게 됩니다.
겨울철엔 입장시간이 4시로 마감됩니다. 이후엔 형무소 문을 잠궈버리기 때문에 나갈때도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 합니다. (순간 갇히는줄 알고 철렁했습니다...)
첫댓글 전에 여기 텔레 비젼에서 본것 같네요...고문이 장난아닌곳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