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대표기도를 하는 것이 좋을까-그 방법과 주의할 것들
은성: 아버지, 바쁘시지 않으면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아버지: 무슨 일인데?
은성: 다음 주일 예배 시간에 저에게 대표기도를 하라고 해서요.
아버지: 그래? 대표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니?
은성: 대강 짐작은 하겠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배우고 준비해야 마땅할 것 같아서 아버지께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 좋은 생각이다. 항상 바르게 배워야 하지. 더구나 성경이나 예배나 기도나 찬송은 바르게 배우지 않으면 겉보기에는 같지만 내용은 전혀 달라서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될 수가 있지.
은성: 저도 그것이 두려운 마음이 들었어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밭을 팔아 하나님께 바쳤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벌을 받은 것도 생각났고요.
아버지: 그러니까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기도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게 거룩하고 엄위하신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것이니까 가장 정신을 차리고 준비를 잘하여서 한편으로는 존경과 두려움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사랑과 감사로 드리는 것이 기도이지.
은성: 전에 목사님께서 전도서 5장 2절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는 말씀을 가르쳐 주신 것도 생각났어요.
아버지: 맞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할 때에 어떻게 했다고 했니?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3-5). 우리는 바울 사도가 대단히 담대하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바울 사도는 자신이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기도할 때에도 이렇게 조심스럽고 삼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한 나라의 임금님이나 대통령 앞에 나아갈 때에도 심히 두려워하고 정성을 다하여 진지하게 준비하는데, 영광스러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더욱 정성을 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준비하고 두려워하고 떠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은성: 예배를 생각하면 목사님은 설교를 미리 준비할 때 기도도 많이 하고, 설교도 자꾸 교정하면서 준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찬양대도 예배 시간에 한 곡을 부르기 위하여 여러 시간을 연습하는 것을 생각할 때 기도자도 미리 준비를 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요.
아버지: 당연하지. 무슨 음악회나 공연이 있다고 생각해 보아라. 대단히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나서 정한 날에 발표하지 않니?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그런 음악회나 공연과 비교도 할 수 없이 영광스럽고 귀중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매 주일 반복하여 드리는 예배라고 해서 면역이 생기고, 아무 긴장도 없이 습관적으로 참여하고, 예배나 기도도 가볍게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바른 자세가 아니다.
은성: 그런데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그런 것에 잘 준비가 되어서 예배에 참여할까 궁금해요.
아버지: 사실 개혁 교회에서는 예배시에 하는 기도는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이 해서 그것을 ‘목회 기도(pastoral prayer)’라고 불렀단다. 개혁신학에서는 은혜의 방편으로 말씀, 성례, 기도(WLC 154; WSC 88)의 3가지를 언급한다. 그런데 오직 목사가 말씀과 성례를 주도하는 것처럼, 기도 역시 목사가 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다가 장로님들에게도 기도를 하게 했고, 그럴 때에는 기도에 대해 잘 가르쳐서 목회자들이 기도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게 준비를 시켰다. J. A. Hodge의 『교회정치문답조례』 제142문을 보면 “교회 안에서 누가 기도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목사가 직접 기도한다.”라고 되어 있고, “그러나 목사가 합당하거나 필요하다고 여기면 본 교회 장로나 합당한 교인에게 예배의 한 부분인 기도를 부탁할 수 있고, 그렇다 하더라도 책임은 항상 목사에게 있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은성: 제가 언젠가 모임에서 친구가 기도하는 것을 들었는데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있다고 믿고 있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시작해서 깜짝 놀란 일이 있었어요. 그때 아무에게나 기도를 하라고 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을 했어요.
아버지: 현재 우리나라의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에 대표기도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이 예배의 한 부분을 맡은 자요, 목사가 맡은 부분을 대신하고 있다는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은성: 이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주시면 좋겠어요. 기도에 어떤 형식이 있나요?
아버지: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대하여 ACTS라는 형식을 설명하는데 내가 보기에도 참 좋다고 생각된다.
은성: 그건 ‘사도행전’을 뜻하는 말이 아닌가요?
아버지: 네 말이 맞다. 그러나 기도에 대한 설명에서는 Adoration(찬양), Confession(죄 고백, 회개), Thanksgiving(감사), Supplication(기원, 간구)를 말한다. A-처음 기도를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영광 돌려 드리는 내용을 기도한다. C-다음에는 우리 자신의 이기심, 게으름, 허영, 탐욕, 정욕, 음란한 생각, 음란한 행동 등 이런 마음과 말과 행동의 모든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주님의 용서를 구한다. T-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에게 행하신 일들,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와 자비와 긍휼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 S-마지막으로 간구를 하는데 영적으로는 우리 자신의 성결, 곧 죄와 유혹으로부터의 구출을 위해서, 그리고 성령의 임재와 성령의 통치와 성령 충만과 성령의 확신을 위해서, 육신적으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용할 양식, 건강, 가정, 직장, 사업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는 목회자와 성도들과 교회 각 기관과 주일학교 교육과 선교 등 당면 과제를 위해서 기도한다. 여기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대도, 도고)도 한다. 물론 이 순서는 조금씩 바꾸거나 서로 섞어서 할 수가 있다.
은성: 굉장히 좋은 형식이네요. 저는 ‘주기도문’이 좋아서 그것을 이용해서 기도해 왔는데 앞으로는 ACTS도 활용해서 기도해야 하겠어요.
아버지: 네 말처럼 ‘주기도문’도 아주 훌륭한 기도 형식이다. 그리고 성경에 보면 기도가 실린 곳들이 있다. 그것을 잘 살펴서 공부하고 배워서 기도에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은성: 이번에 기도를 맡게 되어 아버지의 서재에서 살펴보니 기도에 관련한 책들도 많이 있더군요.
아버지: 맞다. 그런 책들을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교회에서 주의할 것은 제대로 기도를 배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기도를 본받아 비슷하게 하는 일들이 많은데, 본을 보이는 분들이 바르게 기도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면 본받는 분들은 평생 바른 기도를 배우지 못하게 되고 만다. 만일 배우려면 목사님들이 하시는 것을 잘 듣고 배우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기보다는 다른 교인들의 기도를 본받아 흉내를 내니까 아쉬움이 크다.
은성: 그러면 기도를 준비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실래요?
아버지: 그러자. 어떤 곳에서 대표 기도의 준비 사항을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
* 기도는 사람에게, 사람을 향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하나님을 향해서 하는 것이니 사람을 의식하여 억지로 꾸며서 미사여구로 기도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 하나님에 대한 기도만 하는 것도, 우리의 죄와 부족에 대해서만 기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기도하는 것과 우리의 어떠함과 우리의 행함에 대해서 기도하는 것을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좋다.
* 예배 시간의 대표기도는 하나님께 예배를 바르게 드리고 그의 은혜를 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개인의 기도시간에 하는 사적인 기도를 많이 하지 말고, 교회 전체를 대표하여 기도하는 자로서 교인들 전체가 예배를 잘 드리도록 하는 데 집중하여 기도해야 한다.
* 기도를 통해서 다른 교인들을 설교 혹은 교훈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인데 말 한마디 하고 나서 ‘하나님’을 부르고, 말 한마디 하고 나서 ‘하나님’을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에서 아버지나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면서 말 한마디 하고 나서 ‘아버지/어머니’라고 계속 부르면 얼마나 어색하겠는가?
*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당신이” “당신의”라는 표현은 “주님이/하나님이” “주님의/하나님의”라고 바꾸어야 한다.
* 기도의 시간은 5분 전후가 적절하다. 혹시 상황에 따라 길어지더라도 10분이 넘으면 교인들의 집중력과 설교자의 설교 시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라.
* 기도할 내용을 최소한 일주일 이상 생각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준비한 기도문을 글로 써 보고, 몇 차례 교정해 가며 최선을 다하여 좋은 기도문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래야 기도 시간에 중언부언하거나 횡설수설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 “하나님” “아버지” “주여” “주님이시여”, “하나님이시여”, “이제” “참” “참으로” “진실로” “아/어~” 같은 불필요한 말을 반복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말을 너무 자주 반복하면 기도 시간에 그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지 그 수를 세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사전에 잘 준비하여 글로 적어서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일이다.
* 개인 기도가 아니므로 개인적인 내용이나, 감정이입이나 원망이나 한탄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아니고 “저희가”로, “내가” 아니고 “우리가”라고 표현해야 한다.
* 어려운 말을 쓰지 말고, 분명하게 발음하며,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하지 않아야 한다.
* 성경 인용을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목사님의 설교의 제목과 본문에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 더 좋다.
은성: 대단히 큰 도움이 되네요. 저도 예배 시간에 다른 분들의 기도를 들으면서 가끔 생각해 봤던 것도 있네요.
아버지: 그럴 것이다. 그리고 기도와 관련하여 주의할 것 몇 가지가 있다.
은성: 말씀해 주세요.
아버지: 먼저 예배를 진행하시는 사람은 “*** 장로/집사/권사님이 기도하시겠습니다.”라고 하기보다는 “*** 장로/집사/권사님이 기도 인도하시겠습니다.” 혹은 “*** 장로/집사/권사님이 기도 인도하심으로 다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도하는 사람만 아니라 모든 교인들이 함께 기도하되 교인들의 모든 사정을 대표로 기도하고, 교인들이 “아멘”하는 것이니까 전체가 기도한다는 뜻이 담기도록 그렇게 말해야 옳겠지?
은성: 그게 맞겠네요. 또 무엇이 있나요?
아버지: 기도를 시작하면서 “다같이 기도합시다”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예배드리는 처음 시간이오니”라는 표현도 맞지 않다. 기도하기 전에 이미 예배는 시작한 것이니 그런 말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시종을 주관하옵시고”라는 말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말은 예배인도자가 이미 개회기도를 할 때 하였기 때문이다.
은성: 듣고 보니 그렇네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기도하면서 그런 말들을 하고 있는데 고치는 것이 좋겠군요.
아버지: 잘 알겠지만 기도의 마지막 말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이다. 가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과거에 했다는 말이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기도한다고 할 때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은성: 어떤 분들은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기도합니다”라고 하는 것을 들었는데요?
아버지: “예수님 ‘공로’나 예수님 이름을 ‘의지하여’” 또는 “예수님 ‘공로 받들어’, ‘예수님 이름 받들어’” 등은 맞지 않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기도드립니다”보다는 “기도합니다” 혹은 “기도하옵나이다”가 바람직하다.
은성: 좀 복잡하기는 하지만 이해는 되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오던 것처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면 되겠군요.
아버지: 맞다. 오늘 이 정도 이야기를 나누면 네가 기도를 준비하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 같구나.
은성: 그런 것 같아요. 준비하다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또 말씀드릴께요.
아버지: 그리고 남들이 기도한 것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니 다음 기도문을 읽어보거라.
은성: 잘 알겠어요. 늘 감사합니다.
아버지: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세세 무궁토록 홀로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허락하시어 하나님 아버지께 경배와 찬송을 드리게 하시오니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에 우리들에겐 죄와 허물밖에는 아무런 공로나 의로운 행위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 우리의 대속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사악한 죄를 말갛게 씻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성령으로 임재하셔서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큰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도 주시옵소서. 우리들로 하여금 주님만 따르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을 닮게 하시고, 봉사와 섬김의 주님을 닮게 하옵소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갖고 살지 않게 하옵시고, 믿음의 눈을 크게 뜨게 해 주셔서 주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능력있는 저희 삶의 간증으로 인하여 주위와 이웃까지도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간절히 찾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우리 교회가 영생의 소망이 넘치는 신령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해 나그네 인생길을 걷고 있는 이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생으로 이끄는 구원의 복된 소식을 힘껏 전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주위에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영혼들이 많이 있나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의 아픈 상처를 싸매주고 치료해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시고, 고통의 방황으로부터 평안과 안식으로 초대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둡고 고통스런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사오니, 긍휼을 베푸사 주님의 구원하시는 은혜가 이 민족 위에 충만히 나타나게 하시옵고, 악에서 돌이켜 주님 앞으로 돌아와 유일하신 하나님만 경배하는 복된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능력 위에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갈급한 심령으로 나온 우리들이 말씀을 받고 변화받게 하시고, 주님을 만난 기쁨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이 시간에 드리는 예배가 성령 하나님께서 온전히 이끄시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은혜와 기쁨이 넘치는 귀하고 복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시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인터넷에서 자료를 많이 가져왔고, 필요한 대로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