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별을
따르도록 초대받았지만,
그 별은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에 따라
우리를 각자 다른 방으로
이끌 수도 있다
(주님 공현 대축일 2025.1,5강론)
이사 60,1-6; 에페 3,2.3ㄴ.5-6; 마태 2,1-12
세 명의 현자들은 별을
따라갔습니다. "별을
따라가다 following a star”라는
표현은 수 세기에 걸쳐
영어권에 들어와 삶의 꿈을
추구하려는 자연스러운 충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런 표현은 자아를 넘어서
도달하도록 영감을 주는
희망적인 비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이 비전은
때때로 자아 실현과 자기
성취를 추구하는 평생의
여정에 참여하는 사람을
이끌어 들이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방금 들은
복음 말씀은 별을 따라가는
원래의 그 원본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별을 따라가는 이 원본 내용은
동방에서부터 시작하는
그 여정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 즉 베들레헴에서 새로 태어난
주님의 메시아를 보러 온 현자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현자들은 여정에 충실했습니다.
별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 사람들은 탐색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여정 중에 위험에
처해지기도 했었는데, 순진한
마음으로 헤로데 왕을 찾아
감으로써 메시아의 생명과 다른
여러 아기들의 생명이 위태롭게
해 주었으며, 어쩌면 자기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위태롭게
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의 탐색은
보상을 받아서, 마침내 처음부터
목적으로 찾아 나섰던 왕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왕께
선물을 바치고 기쁨에 겨워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초기 단계에서 별을
따르는 것이 이런 도전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초기 단계에서 별을
따라 나선다는 것은 아마도
성공과 행복, 사랑에 대한
하나의 비전이 되어서 그렇게
하는 그 사람들의 마음을 밝게
하고 인생의 도전에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도록 영감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여정의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도 또 하나의 다른 질문이
됩니다.
물론 인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험난한 길을 펼쳐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원래의 비전은
다소 시야에서 벗어나 결국
목표를 조정하고 달성 가능해
보이는 것에 안주하게 됩니다.
비록 이전의 희망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말이죠.
오늘 이 즐거운 주님 공현
대축일 축제는 우리로 하여금
그 원래의 “별을 따라가는”
목적으로 되돌아오게 해 줍니다.
– 달리 말씀을 드리자면, 오늘
주님 공현 대축일 축제는 하느님을
찾도록 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 초대의 말씀이 되겠습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 오늘 우리가
묵상해볼 그 어떤 내용이
되겠습니다. “하느님을 찾는” 데
대한 모델이 현재까지 우리가
선택한 삶의 방향과 어떻게
일치를 이루고 있는지요?
아니면 하느님을 찾는 모델이
우리가 선택한 삶의 방향과는
전혀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일까요?
우리는 주로 어떤 사업이나 일에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 부었지요?
우리는 ‘교회’ 이외 어떤 다른
장소에서 거대하고 매혹적인 신비,
- 즉 거룩함 그 자체이신 하느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조직체나
예배 장소를 찾아볼 수가 있을까요?
분명히 가족을 지원하는 일이나
다른 어떤 일도 인간의 영혼 깊숙이
묻혀 있는 하느님을 찾는 욕구를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 그런데 하물며 하느님께 대한
갈망을 어떻게 대체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요? 하느님께 대한 욕구는
모든 사람에게 원천적으로 존재하는
욕구이자 갈망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 성인께서는
“오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을
위하여 우리를 만드셨나이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은 주님 안에
있게 될 때까지 안절부절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기록하셨습니다.
하느님과 연결되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노력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문함으로써
시작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나를
위한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느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하기를
바라질까?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왕국을 발전시키려는 하느님의
계획에 가장 잘 부합할 수가
있을까?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의 계획을
온전히 다 포기해버려도 될까?
문제는 우리가 보통 자신의 삶의
합법적인 열망과 요구에 먼저
따르고, 그 후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옳고 우리에게 좋은 것처럼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는 하느님의 관심을 곧 우리
자신의 관심과 동일시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삶에서
선택한 일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분명히 받아들이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별을 따르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일생의 일이
실제로는 우리들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정직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일생의
일은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
온전히 다 바쳐드려서 하게
된 일이 아닌 것입니다.
반면에 현자들은 자신의
나라를 떠나 하느님께서
그 사람들을 미지의 세계로 인도해
주실 수 있도록 하느님께 허락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기 위하여 그 사람들은
자기네들의 계획에 수반되는
모든 일을 다 포기해 버리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안배에
맡겨드리도록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앞으로 있게 될
놀라움, 변화, 심지어 위험에
대해서도 자기네들 스스로를
개방해 놓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기꺼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드러내어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의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초대이자 도전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여정의 시작에 있든,
여정의 대부분이 끝났든, 그 별은
여전히 우리에게 손짓하며
그 곳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현자들처럼 하느님을 찾아 나서고 만나고
저를 위한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따르기까지 끊임없는 여정을 할 수 있도록 은총과 자애 베풀어 주시기를 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 유지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오늘 미사참례못해서 미사봉헌만 했어요.
신순복안나 15일 대장암수술 기도부탁드립니다.
2년동안 피정집에 겨울에 기름값 봉헌한 대전자매입니다.
심장이 안좋아서 수술이 어려운상태이니 잘 깨어날수 있도록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대축일 강론 말씀을 새겨놓겠습니다.감사합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1월5일]
📖말씀: 마태 2,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오늘의 묵상
요즘 주변을 보면 자기 신앙을 지키는 것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와 '너'는 없고 '나'만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신앙만 신경 쓰는 개인주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공동체로 이어지기 위해선 새로운 복음화의 차원에서 새로운 방법과 표현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나의 기도
영원하신 주님, 제게 말씀을 통하여 살아계신 주심을 만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말씀 안에서 만나고 들은 것을 실천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실천해보기
•냉담자에게 관심 갖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