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6월 28일 기록은 비타민을 먹은 뒤 서로 다른 증상이 동시에 나타났고, 그 경험을 통해 ‘중간 체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낀 날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또 하나는 된밥을 먹은 뒤 물을 마시는 습관입니다. 이것은 비타민 이야기와 섞기보다는 뒤쪽에 별도의 생활 경험으로 정리하면 글이 더 선명해집니다.
특히 “물을 마셔야 음식물이 위까지 내려가 소화가 잘된다”는 부분은 선생님의 경험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학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하지 않고요.
비타민을 먹고 좋아진 증상과 무거워진 증상
2005년 6월 28일 화요일
비타민을 먹고 좋아진 증상과 무거워진 증상
아침에는 쌀 조밥, 어묵, 토란대, 씀바귀, 배추무김치와 자두를 먹었다.
점심에는 쌀 조밥, 어묵, 토란대, 씀바귀, 배추무김치를 먹고 비타민 한 알과 바밤바, 미숫가루를 먹었다.
저녁에는 쌀·강낭콩 조밥, 카레, 감자, 양파, 배추, 씀바귀, 무김치와 새우를 먹었다.
오전에는 눈이 약간 들어가 보이고 탈수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비타민 한 알을 먹었다.
비타민을 먹고 나니 눈이 들어가 보이던 증상과 탈수된 것 같은 느낌은 사라졌다.
그런데 오전에도 발바닥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는데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비타민을 먹고 나서는 오히려 발바닥 통증이 더 심해졌다.
발바닥 통증도 내가 경험하기에는 체온이 높을 때 나타나기도 하고 낮을 때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직도 내 몸의 체온을 중간 체온에 정확하게 맞추는 일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특히 체온이 높은 것 같은 증상과 낮은 것 같은 증상이 거의 동시에 나타난 날이었다.
저녁 무렵에는 묽게 탄 미숫가루를 두 컵 정도 마셨다. 그래서 저녁에 카레를 먹으면서는 물을 따로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뱃속에서 쓴물이 올라오고 소화가 잘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저녁을 먹고 물을 마시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야 물을 마시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물을 마셨더니 속이 한결 편해졌다.
어떤 사람들은 밥을 먹은 직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밥을 먹으면 물을 마셔왔다.
특히 국을 즐겨 먹지 않는 편이라 된밥을 먹을 때는 물을 마셔야 입안에서부터 식도까지 음식이 잘 넘어가고, 음식물을 삼키는 데도 편하다고 느꼈다.
국이나 찌개를 함께 먹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는 사람이라면 나와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밥을 먹은 뒤 물을 한 모금이라도 마셔 입과 식도를 깨끗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날의 비타민 경험을 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비타민의 양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비타민을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내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아져 오히려 몸에 맞지 않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번에는 비타민을 먹고 눈이 들어가 보이고 탈수된 것 같은 느낌은 좋아졌지만, 반대로 발바닥 통증은 더 심해졌다.
이처럼 한 가지를 먹었다고 해서 몸의 모든 증상이 같은 방향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커피도 나에게는 비슷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몸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 등의 변화가 나타난 적이 있었다. 비타민은 내가 경험하기에는 그와 반대로 몸이 차가워지고 무겁거나 활력이 떨어지는 쪽의 변화를 느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커피나 비타민처럼 나에게 반응이 뚜렷했던 것은 많이 먹기보다는 몸 상태를 살피면서 적은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우리 몸은 영양분이 부족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많아도 몸에 맞지 않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게 내 몸에 맞는 양을 찾아가는 것이다.
1998년부터 여러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몸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나는 조금씩 이런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
체온이 높다고 느껴질 때는 낮추는 쪽으로, 체온이 낮다고 느껴질 때는 올리는 쪽으로 음식을 조절하면서 중간 체온을 유지하는 것.
아직도 정확하게 맞추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경험을 하나씩 기록하고 비교하면서 내 몸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비타민과 물 이야기를 분리해 주세요
발바닥 통증의 양면성을 더 선명하게 해 주세요
비타민 해석을 개인 경험으로 낮춰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