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사회복지법인인 밀알복지재단에
315억원 을 기부했다. 사실은 지난 봄에 이미 기부한 이야기이다.
오뚜기 측은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함 명예회장이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 명예회장의
기부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보유 주식
감소가 공시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9월12일 함회장은 삶을 마감했다. 하지만 생존시 밀알재단의 홍정길
목사님에게 기부의사를 전달하고 315억원의 주식을 전했다.
지난 여름 GMP 이사회를 열면서 접한 이야기인데 성급하게
말할 수가 없어 나도 함구하고 있던 차에 결국 그런 선행은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우리나라 금융감독원에 의해 그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 날 회의에서 들은바에
의하면 그 큰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밀알재단의 연구
과제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런 부자가 있다. 자신의 일생의 땀과 눈물이 고여있는 돈인데
돈을 쓸줄 아는 부자, 그리고 그것을 자신이 죽기 전에 기부하고
특히 장애학교 의 미래를 위해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오뚜기식품은 그의 자녀들이 경영을
하고 있다.
오뚜기 식품이 미래에도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그의 후손들을
통하여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응둰한다.
첫댓글 함회장님의 인격과 가치관을 존경합니다!
정말 훌륭한 분이며 모두가 닮아야할 인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