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심방을 준비합니다.
부임 10년 차를 넘은 순간부터...
대심방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받는 분들도... 대원으로 참여하는 분들도...
부담스러운 듯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나서는 더더욱...
그러면서 심방의 본질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으로...
성도들의 집에서... 목사와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시간...
그런데 언제부터... 이런 소중한 나눔 대신...
형식적인 인사와 권면만이 자리잡고 있음을...
한편에서는 은혜라고... 한편에서는 감사라고...
다른 한편에서는 무뎌짐이라고...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다시 심방을 준비하는 건...
그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믿기 때문입니다.
미신처럼... 믿음처럼... 심방의 은혜를 믿고 신뢰하는...
그래서 때로는... 꼰대라고... 고집통이라고...
그럼에도 느낄 수 있는 건... 섭리입니다... 역사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교적부를 꺼내 정리하며...
한 가정 한 가정을 떠 올려 봅니다...
『예수님과의 동행하는 우리는!!! 약속의 백성이다!!!』
주여! 말씀으로... 은혜로... 주관하여 주옵소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